"범인은 누구?"..'바벨' 박시후부터 임정은까지, 시청자와 마피아 게임 중 [종합]

2019. 2. 15. 12: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용인 김미리 기자] ‘바벨’ 박시후 장희진, 장신영, 송재희, 임정은이 시청자와 행복한 마피아 게임 중이다.

1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한 식당에서 진행된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 기자간담회에 박시후, 장희진, 장신영, 송재희, 임정은이 참석했다.

이날 장희진은 “사실 대본이 재미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첫 회부터 대본보다 굉장히 잘 나온 것 같더라. 저희들끼리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 열심히 화이팅하며 찍고 있다”고 밝혔다.

“대작에 출연하게 되고 함께 촬영한다는 게 즐겁고 감사하다”는 송재희. 그는 “되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촬영하며 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좋다. 주위에서 방송이 나간 이후 다들 물어보는 게 누가 죽였냐고 물어보더라. 저희도 대본이 계속 바뀌다 보니 긴가민가하는 부분이 있다. 범인을 절대 말해줄 수 없다. 약간 마피아 게임 같은 느낌이 들더라. 마피아 게임을 시청자분들과 하는 느낌이다. 배우들도 연기할 때 내심 내가 범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가지고 있다”고 장난기를 내비쳤다.

이번 드라마에서 많은 액션신을 소화해야 하는 박시후. 그는 “액션신이 다른 드라마에서도 꽤 있었다. 보통 보호 장비를 하고 촬영을 하는데, 저는 할 때마다 보호 장비를 안 하고 촬영했다. 몸이 둔해져서 웬만하면 안 하고 했다. 저번 주인가 고난이도의 액션신 촬영을 하다가 얼굴을 한 대 맞은 적이 있다. 다치진 않았는데 얼얼하더라. 정신이 살짝 나갔다. 다음날 촬영을 나갔는데 상대 연기자 분에게 한 대 맞았다. 액션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기 시작했다. 앞으로 액션신을 어떻게 촬영할까 고민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는 장희진이 인정한 박시후의 개그감. 장희진은 상대역인 김지훈과 박시후에 대해 묻자 “제가 봤을 때 민호(김지훈) 오빠는 약간 캐릭터에 빙의한 것 같다. 촬영할 때나 실제나 비슷하다. 남성다운 면이 의외로 많고, 잘 웃는다. 제가 힘들어 있을 때 오빠랑 웃고 있으면 덜 힘들게 되는 게 있다. 실제 모습과 캐릭터가 닮은 게 많은 것 같은데, 저는 아무래도 우혁(박시후) 캐릭터에 정이 가더라”라며 박시후에 대해 “오빠가 처음에 낯을 가리는 것 같더라. 말수도 없고, 저도 말수가 없다. 그래서 처음에 대면대면했다. 키스신, 멜로신도 많고 그래서 친해지니 좋더라. 웃기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개그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드라마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임정은. ‘바벨’으로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그는 “나영은(임정은)은 사실 과감하고 굉장히 분량은 많지 않지만 임팩트 있고 존재감 있다고 생각한다. 존재감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그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 사실 바벨 인물들이 외로운 것 같다. 나약하기도 하고 외로움도 있고 따뜻함을 바라는데 그게 안 돼 강하게 표현하는 것 같다. 많이는 나오지 않지만 많은 외로움을 담으려고 한다. 표현이나 대사는 강하고 거칠지만 외로움이 있는, 사연이 있게 보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드라마에서 표현할 수 없는 거친 대사나 표현들이 있다. 그런 것들이 오랜만에 복귀하는데 큰 매력이었다. 언제 이런 연기를 해볼 수 있을까 싶다. 5년 만에 나왔는데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자체가 너무 재밌다”며 “물론 멋있는 감독님과 스태프들이지만 방송을 보고 나서 더 멋있더라”라고 제작진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오는 16일 방송부터 19세가 아닌 15세로 방송되는 ‘바벨’. 박시후는 “아마도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뒤 “범인이 누구냐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김해숙 선생님과 차우혁의 대립 관계가 펼쳐질 건데 그것도 기대해볼 만한 것 같다. 그리고 장신영 씨가 흑화되는 부분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가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다. 더 디테일하고 현실적인 서사를 부여하기 위해 19금으로 진행됐지만 오는 16일 방송될 6회부터는 등급이 조정돼 15세 이상 관람가로 방송된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사진 = 용인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