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바비'와 '보철장치 한 바비' 오는 6월 출시

'아름다움의 상징' 바비 인형이 신체장애를 가진 인형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비 인형 제조사 마텔은 오는 6월 휠체어를 탄 바비 인형과 보철 장치를 한 바비 인형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바비 인형들은 마텔의 2019 바비 패셔니스타즈 라인에 속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

마텔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패션 인형 라인에 신체장애가 있는 새로운 바비를 포함해 다양한 관점의 아름다움과 패션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번 컬렉션에 포함된 휠체어는 영구적 신체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휠체어를 모델을 본떠 만들어진다.

새로운 인형은 사회 각계각층 및 장애인 권리 운동가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가 장애 담당 이사는 머티 데커는 "이제 바비와 같은 사회적 아이콘이 우리 사회에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장애인단체 리스펙트어빌리티도 이번 컬렉션 출시를 환영하고 나섰다. 리스펙트어빌리티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0억 명 이상이 크고 작은 장애를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마텔의 새로운 바비 2019 패셔니스타즈 라인은 장애뿐 아니라 다양한 머리카락 질감과 이전보다 현실적인 신체 유형(작은 가슴, 잘록하지 않은 허리 등)을 포함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마텔은 지난 2017년 히잡을 입은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동성 결혼식을 올리는 인형 컬렉션 제작도 논의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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