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이유진 "실제로 코디 받으면? 가출할 것 같아요"[EN:인터뷰②]

뉴스엔 2019. 1. 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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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은 아역배우 이유진(16)의 첫 드라마 데뷔작. JTBC '미스 함무라비'에 단역으로 나온 적은 있지만, 역할이 있는 드라마는 처음이었다.

합류 계기도 드라마틱했다. 차가 막혀 오디션 시작 10분 전에 도착,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도 못 한 채 대본을 읽었지만, 조현탁 감독으로부터 "다른 곳에서 (대본을) 받아서 연습해왔냐"는 극찬을 듣고 캐스팅됐다. 제작진의 기대처럼 이유진은 진진희(오나라 분) 우양우(조재윤 분) 아들 우수한을 찰떡처럼 그려내고 있다.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초등학교 5학년. 역사 공부 때문에 접한 SBS '육룡이 나르샤'가 집에 TV도 없던 모범생 이유진의 인생을 바꿨다. 남들보다 빨리 좋아하는 일을 찾은 이유진은 최근 뉴스엔과 만나 연기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이하 이유진과 일문일답.

-'SKY 캐슬'에 출연하는 형, 삼촌들 중 가장 닮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최원영 배우님을 닮고 싶다. 연습을 엄청 많이 하신다고 들었다. 저도 연습을 많이 하고 싶다. 그리고 그냥 멋지지 않나. 제가 원래 '멋있는 아저씨'들을 좋아한다.

-메이킹 영상을 보니 조병규(차기준 역) 김동희(차서준 역) 등 형들도 많이 예뻐해주더라. ▲형들이 정말 잘 챙겨준다.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촬영 들어가면 '슛 들어간다'면서 말해준다.

-이유진은 우수한과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가. ▲닮은 점은, 부끄럽지만 제가 순수하고 많이 깨끗하다. 그리고 수한이처럼 스킨십하는 걸 좋아한다. 또 약간 바보 같은 면도 있다. 다른 점은, 실제 성격은 무뚝뚝하다. 그런데 놀 때는 바뀐다. 장난기가 많이 심한 것 같다.

-16살이면 이제 사춘기가 왔을 텐데. '중2병'이라고 들어봤나. ▲저 '중2병'이다. 현재 온 상태다. 현재 진행형이다. 제가 '중2병' 증상이 뭔지 아는데, 만사가 귀찮아지고 화가 나는 거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 참아진다.

-'SKY 캐슬'은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사실 오디션장에 30분 전에 와야 했는데, 차가 막혀서 10분 전에 갔다.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을 못 하고 그냥 대본을 받아들었다. 최대한 대사를 할 때 말이 안 꼬이게 하려고 계속 대본을 읽고 들어갔다. 그러다 첫 마디가 시작됐는데, 앞에 한 8분 정도 계셨는데 다 웃으시는 거다. 제가 대사를 칠 때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웃으시더라.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너무 이상하게 했나?' 싶어 긴장했는데, 오디션이니까 '왜 웃으세요?'라고 물을 수 없지 않나. 그냥 그렇게 끝났는데, 감독님께서 '다른 곳에서 (대본을) 받아서 연습해왔냐'고 물으시더라. 옆에 계신 분이 '아니다'고 했더니, 감독님께서 '잘 한다'고 해주셨다. 그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듣고 기분이 어땠나. ▲그냥 너무 좋았다. 특히 역할 자체가 굉장히 잘 사는 집 아들이라서..(웃음)

-실제로는 어떤 아들인가. ▲저는 사실 성격 자체가 애어른이다. 그런데 까불 때는 또 까분다. 항상 극과 극을 달린다. 가만히 있으면 애어른이고, 장난을 칠 때는 6살 수준으로 논다. 그런 아들이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말을 잘 듣는다고 생각한다.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5학년 때 '육룡이 나르샤'라는 드라마를 봤다. 그걸 보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 계신 분들이 너무 멋지게 연기를 하시더라. 저는 사실 TV를 안 봤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몰랐다. 그런데 제가 6학년일 때 여동생이 끼가 많아서 연기를 먼저 시작했다. 그래서 제가 '저야말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만약 이유진이 공부 대신 김주영(김서형 분) 같은 입시 코디네이터에게 관리를 받았다면 어땠을까. ▲저는 가출했을 것 같다. 사람이 어릴 때부터 그렇게 자라면 그 환경에 스스로 적응을 하게 되지 않나. 하지만 크다 보면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가출을 하지 않았을까?

-연기 말고 또 하고 싶은 건 없나. ▲다른 건 딱히 없는데, 나중에 대학을 가면 전자과학을 전공해보고 싶다. 제 꿈이 원래 과학자였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

-'연기하길 잘 했다' 싶은 순간은 언젠가. ▲제가 나온 걸 보면 정말 뿌듯하다. 그때 '연기하길 잘했다'는 감정이 든다. 또 다른 사람들은 TV에서만 배우분들을 보는데, 저는 촬영장에서 직접 보니까. 그걸 생각해보면 연기하길 잘한 것 같다.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저는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야 된다. 제가 이번 한 해를 뒤돌아봤을 때 아쉬움이 없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또 올해 해외여행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포상휴가 덕분에 목표를 이루게 됐다. 그리고 동물도 기르고 싶다.

-2018년에는 아쉬움이 있었나. ▲많지는 않았는데,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갈 때 'SKY 캐슬'이 있어서 아무래도 아쉬움이 덜했다. 시간을 아껴서 쓰면 결과가 안 좋을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SKY 캐슬'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한 해도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건강도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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