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편의점, 올림픽 앞두고 성인잡지 판매중단.."이미지 개선"

정한결 기자 2019. 1. 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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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일본 편의점들이 성인 잡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일본 최대 편의점체인인 세븐일레븐과 로손은 이날 각각 성명을 내고 올해 8월 말까지 전국 매장에서 성인 잡지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손 역시 "고객에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가게를 만들겠다"면서 전국 1만5000여개의 매장에서 성인 잡지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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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로손 오는 8월까지 전국 매장서 성인잡지 판매 중단
일본 도쿄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매장. /AFPBBNews=뉴스1

내년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일본 편의점들이 성인 잡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일본 최대 편의점체인인 세븐일레븐과 로손은 이날 각각 성명을 내고 올해 8월 말까지 전국 매장에서 성인 잡지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다가오는 2019 럭비월드컵과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두 편의점업체가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세븐일레븐은 "과거 세븐일레븐은 주로 남성고객들이 이용해왔지만 최근 몇 년간 아이들과 가족들이 찾는 공간으로 변했다"면서 "모든 고객에게 적절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성인잡지 판매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럭비월드컵과 도쿄 올림픽 기간 동안 외국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오는 점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 2만여개의 점포 중 약 1만5000개에서 성인잡지를 팔고 있다.

로손 역시 "고객에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가게를 만들겠다"면서 전국 1만5000여개의 매장에서 성인 잡지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오키나와의 230여개의 점포에서 먼저 같은 조치를 내렸지만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판매가 중단되는 성인잡지는 일본 47개 도도부현(광역자체단체)이 청소년 육성 조례 등에서 정한 18세 미만 미성년자에 판매·열람을 금지한 잡지다.

일본 편의점에서 성인잡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낮다. 세븐일레븐은 성인잡지로 인한 매출이 전체의 1% 미만이라며 그 공간을 활용해 다른 상품을 팔겠다고 전했다. 이에 미니스톱은 지난해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패밀리마트는 약 2000개의 매장에서 성인잡지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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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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