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랜즈' 유연석,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친절함

유연석이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메뉴와 친절함으로 손님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tvN <커피프렌즈> 3회에서 유연석은 업그레이드 된 신메뉴를 개발해 멤버들은 물론 손님들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그는 진정성과 비주얼, 센스까지 장착하며 ‘제주도 스윗보스’에 등극,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MBN 방송화면 캡처.

유연석은 훤칠하고 훈훈한 비주얼로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른 시간, 그는 카페에 혼자 와서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보고 연습을 거듭했다.

손님들을 만족시켜 모금액을 늘릴 것을 고민하며 신메뉴인 ‘치즈베이컨 토스트’와 ‘NEW 프렌치 토스트’를 생각해냈다. 그는 진지한 태도와 섬세한 솜씨로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었고, 손님들로 하여금 “정말 맛있다”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복잡해진 조리과정과 밀려드는 손님에 유연석은 ‘멘붕 위기’에 놓였다. 그는 “침착해, 연석아”라고 혼잣말을 하며 일에 집중을 했고, 특유의 침착함과 차분함으로 위기에 대처했다.

유연석의 다정한 면모는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는 아침식사를 못 했을 멤버들을 위해 김밥을 챙겨오는가 하면, 긴장한 양세종에게 “괜찮아, 괜찮아”라며 격려해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또 아기 손님에게 눈을 떼지 못하며 놀아주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더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의 능청스러운 깨알 유머 역시 카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유연석은 한 손님에게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물었고, 서울에서 왔다는 대답에 “저희도 서울에서 왔습니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연석의 팬이라며 인사를 건네는 손님이 <응답하라 1994>를 ‘1984’로 잘못 언급하자 “제가 1984년생이에요. 괜찮아요”라고 센스 넘치는 답을 했다. 이에 조재윤은 웃음을 터트렸다.

유연석은 <커피프렌즈>에서 꼼꼼하면서도 성실하고 부지런한 태도로 매회 보다 능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기고 있다.

<커피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1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