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X김향기X신승호, '열여덟의 순간' 출연 확정..감성 청춘물 예고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2019. 1. 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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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옹성우, 배우 김향기, 신승호가 <열여덟의 순간> 출연을 확정지었다.

17일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극본 윤경아·제작 드라마하우스,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가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피알제이 제공

제작진에 따르면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작은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열여덟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을 자극하고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먼저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는 옹성우는 고독이 습관이 된 열여덟 소년 ‘최준우’를 맡았다. 극 중 준우는 늘 혼자였기에 외로움은 일상이다. 감정 표현이 서툴기에 공감 능력도 없어 보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졌다. 조금은 남다른 준우가 전학을 오게 되면서 학교에 변화가 시작된다.

2017년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옹성우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했다. 이후의 행보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옹성우는 첫 연기 데뷔작이자 주연작으로 <열여덟의 순간>을 선택했다. 옹성우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과 기대, 설렘이 마치 데뷔를 준비하던 때와 같은 기분이다.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온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김향기는 엄마의 욕심과 극성으로 만들어진 우등생 ‘유수빈’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극 중 엄마의 다채널 원격관리를 받으며 뚜렷한 꿈과 목표도 없이 살아가던 열여덟 수빈의 진짜 꿈은 진정한 독립, 바로 홀로서기다. 준우를 만난 후 수빈에게는 작은 변화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눈길>을 비롯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김향기가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인 만큼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기대를 모은다. 김향기는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뵐 수 있어 기쁘고 즐겁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짧지만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신승호는 완벽하지만, 내면에 어둠을 가진 마휘영으로 분한다.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 (A-TEEN)에서 무뚝뚝하지만 ‘멍뭉美’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주목받은 신승호는 ‘마휘영’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극 중 마휘영은 우월한 비주얼에 젠틀한 성격까지 모두가 신뢰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완벽한 겉모습 뒤에는 콤플렉스로 똘똘 뭉쳐진 어둠이 자리 잡고 있다. 세상 당당한 척, 강한 척하지만 의외로 겁 많은 열여덟 소년 휘영에게 최준우라는 강력한(?) 전학생이 나타나며 견고하게 쌓은 철벽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우등생, 상처 많은 고독한 소년의 이면을 가진 마휘영을 과연 어떻게 그려낼지 신예 신승호의 활약이 주목된다. 신승호는 “TV 드라마로는 처음 인사드리는 작품인 동시에, 큰 역할을 맡게 되어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그만큼 설레고 가슴 벅차기도 하다. 늘 성실한 자세로 촬영에 임하며 시청자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합류 소감과 함께 굳은 각오를 다졌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등 ‘핫’한 청춘 배우들의 흥미로운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조금은 위태롭고, 풋풋하고 미숙한 열여덟의 순간을 어떤 시너지로 그려나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은 JTBC 드라마페스타 <힙한선생>, 2부작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 <완벽한 아내>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올 여름 방송예정이다.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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