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를 꼭 먹고 싶어요"..김치 수출액 최대폭 증가
[경향신문] 우리 김치를 찾는 세계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김치 수출액은 9750만 달러(약 1100억원)로 전년(8139만 달러)에 비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출 증가율은 정부가 김치 수출 실적을 집계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 김치 수출액은 2015년 7300만 달러, 2016년 7900만 달러, 2017년 8139만달러, 2018년 9750만달러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김치 수출 국가 수도 2017년 63개 국에서 2018년 68개 국가로 증가했다.
특히 김치 수출액 1위 국가인 일본(5600만 달러)은 전년 대비 23%나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900만 달러, 24% 증가), 대만(500만 달러, 15%증가), 홍콩(450만 달러, 3%증가), 호주(300만 달러, 22% 증가) 순으로 김치 수출액이 많았다.
김치 수출이 늘어난 이유로는 김치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세계 가국의 인지도가 높아진 점이 우선 꼽힌다.
2018년 1월 영국 가디언은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소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5대 식품으로 선정된 식품은 김치 이외에 렌틸콩, 낫토(納豆), 올리브유, 요구르트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등 우리 김치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세계 각국에서 개최하면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을 분석된다”고 밝혔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지난해 11월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과 함께 한국 김치의 건강 기능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 프랑스 ‘SEAL 박람회’ 등 해외 주요 식품박람회에서 우리 김치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우리나라의 김치업체들은 일본 등의 해외 김치 바이어를 초청해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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