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홍역 환자 9명 발생.. 유럽·중국 등 방문 전 예방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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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에서 영·유아뿐 아니라 의료종사자까지 총 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해외 유입과 전국 확산 방지에 나섰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7일 첫 환자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홍역 환자는 총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 등 9명이다.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 국가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을 출국 4∼6주 전 최소 한 달 간격을 두고 2회 모두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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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에서 영·유아뿐 아니라 의료종사자까지 총 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해외 유입과 전국 확산 방지에 나섰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7일 첫 환자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홍역 환자는 총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 등 9명이다. 5명은 격리 해제됐고 4명은 격리 입원 중이나 모두 양호한 상태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총 2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5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후 입국했고, 5명은 국외유입과 연관이 있었다. 7명은 감염원 구분이 어려웠고 3명은 조사 중이다.
우리나라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1차 97.8%, 2차 98.2% 등으로 높다. 그러나 접종시기가 안 된 1세 미만 영아(MMR 1차는 생후 12∼15개월 대상)나 면역력이 저하된 고위험군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등 두 차례에 걸쳐 예방접종하는 게 좋다.
홍역 유행 국가 방문 시엔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지난해 해외 환자 수는 프랑스 2727명(11월11일 기준), 이탈리아 2552명(10월31일), 러시아 3017명(11월31일), 그리스 2290명(12월6일), 우크라이나 4만4386명(12월4일) 등이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2017년과 비교해 지난해 환자가 필리핀을 중심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환자가 계속 발생 중이다.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 국가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을 출국 4∼6주 전 최소 한 달 간격을 두고 2회 모두 접종해야 한다.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로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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