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홍역 환자 발생..영유아 예방접종 일정 맞춰 접종 필요

2019. 1. 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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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에서 홍역 확진자 9명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홍역 확산 방지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대구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영유아 및 의료기관 종사자에서 홍역 환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해외 유입 방지 및 전국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 예방접종, 국외 홍역 유행지역 여행 전 예방접종,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을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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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지역 여행 계획있다면 예방 접종 필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신경써야

[설명=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최근 대구에서 홍역 확진자 9명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홍역 확산 방지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대구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영유아 및 의료기관 종사자에서 홍역 환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해외 유입 방지 및 전국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 예방접종, 국외 홍역 유행지역 여행 전 예방접종,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을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해 12월 17일 대구에서 첫 환자 발생 이후 10일 현재 총 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하자 대구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진행 중이다. 현재 환자 9명 중 5명은 격리해제됐고 4명은 격리입원중이다. 환자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다.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 반점에 이어 특징적인 피부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MMR)이 97% 정도로 높은 상황이지만 아직 접종시기가 안 된 12개월 미만 영아나 면역력이 저하된 개인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질본은 홍역 감염으로부터 영유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1차 접종은 생후 12∼15개월 사이, 2차는 만 4∼6세에 MMR(홍역ㆍ유행성이하선염ㆍ풍진) 접종을 해야 한다.

한편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도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발생 지역 여행자 중 MMR 미접종자라면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필요하다.

질본은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하기 전에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여행 중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의료인 등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성인예방접종 안내서에 따라 접종력 및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 MMR 2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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