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여우주연상 수상..한국어 소감 "엄마, 아빠 사랑해요"

디지털뉴스부 2019. 1. 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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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가 2019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BBC 아메리카의 TV 드라마 '킬링 이브(Killing Eve)'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산드라 오는 킬링 이브로 지난해 9월 열린 제70회 에미에서 아시아계 최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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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가 2019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BBC 아메리카의 TV 드라마 '킬링 이브(Killing Eve)'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킬링 이브'는 일도 사랑도 권태에 빠진 여자가 사이코패스 킬러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드라마다. 산드라 오는 킬링 이브로 지난해 9월 열린 제70회 에미에서 아시아계 최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산드라 오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되자 예상치 못한 듯 벅찬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오늘 밤 이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렵지만, 여러분을 바라보고 변화의 순간을 지켜보고 싶었다"며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진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카메라는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산드라 오의 부모님이 잡혔고 수상소감 끝에 부모님을 향해 한국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산드라오는 '오미주'라는 한국 이름도 가지고 있으며 부모님 모두 한국인으로 캐나다로 이민을 한 이민 2세대이다.

캐나다에서 먼저 연기 활동을 시작한 산드라 오는 1996년 헐리우드로 넘어와 다양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미국ABC 인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시리즈로 유명해졌다.

산드라 오는 이날 여우주연상 수상뿐 아니라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공동 사회를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K스타 김유라 urara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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