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담았다" '커피프렌즈' 유연석X손호준, 예능으로 보여줄 美친 기부킹 [종합]

박귀임 2019. 1. 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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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커피 프렌즈’ 유연석과 손호준이 의미 있게 뭉쳤다. 예능을 통해 웃음은 물론, 기부라는 뜻 깊은 일하게 하게 됐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커피 프렌즈’(박희연 연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배우 유연석 손호준 등이 참석했다.

‘커피 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 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커피 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올 한 해 동안 진행했던 동명의 기부 행사에서 시작된 것.

박희연 PD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커피 프렌즈’ 기부 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방송으로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았다. 흔쾌히 응답해줘서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커피 프렌즈’는 커피 트럭을 몰고 다니다 보니까 장소 섭외가 쉽지 않았고, 매번 다른 환경도 쉽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한 곳을 지정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좋았다”고 했고, 손호준은 “재미있게 기부를 해보자는 생각을 하다가 ‘커피 프렌즈’를 시작 했다. 이번에 제작진이 제주도에 카페를 차려주신다고 하셔서 돈 많이 벌어서 기부하자는 뜻으로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고 알렸다. 

유연석은 브런치 메뉴를, 손호준은 커피를 각각 맡았다. 관련 에피소드에 대해 유연석은 “신 메뉴를 선보였다. 손에 익지 않은 신 메뉴를 판매하던 날이었는데, 주문까지 밀렸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신 메뉴였다. 손님 중에 셰프가 있어서 더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손호준도 “빵도 직접 다 구웠고, 잼도 만들었다. 그렇게 음식을 대접했고, 마음을 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뉴의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무(無)정찰제. 카페에서 음식을 먹은 손님들은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지불함으로써 액수와 상관없이 누구나 ‘커피 프렌즈’의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총 수익금 기부는 아직 미정. 박희연 PD는 “기부를 어디에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지막에 두 분과 상의해서 기부처를 정할 것 같다”고 알렸다. 유연석은 “스케줄이 많고 ‘커피 프렌즈’ 과정은 힘들지만, 기부 활동하는 자체가 즐겁고 뿌듯했다”며 미소 지었다. 

배우 최지우 양세종 조재윤 차선우(바로), 그리고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 등의 도움을 받았다. 이들은 유연석과 손호준의 절친. 유연석은 “이분들이 없었으면 상상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을 것 같다. 그 정도로 많은 일을 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커피 프렌즈’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통해 섬세한 연출을 선보였던 박희연 PD가 연출을 맡았다. 유연석 손호준 등과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등으로 인연을 맺었던 나영석 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섰다. 박희연 PD는 “기획할 때부터 이야기를 나누면서 했다. 촬영, 편집 과정에도 많은 조언을 아낌없이 해줬다”고 말했다.

‘강식당’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 박희연 PD는 “브런치 카페라 음식이나 커피 음료 때문에 (‘강식당’과)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카페를 꾸미는 것부터 유연석과 손호준이 참여했다. 음식이나 음료도 스스로 연구해서 하고 있다. 본인들이 직접 초대한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분명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손호준은 “진정성 담아서 촬영했다”고 거듭 강조했고, 유연석도 “의미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걱정도 했다. 망설임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건 좋다고 생각했다”며 ‘커피 프렌즈’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커피 프렌즈’는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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