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 촬영 현장서 카메라 훔친 러시아인 검거

김은총 2018. 12. 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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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촬영 현장에서 카메라와 패딩점퍼 등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러시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러시아인 A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 46분경 부산 중구의 한 도로에 세워진 탑차에 침입해 카메라 장비 2대, 태블릿 PC 1대, 패딩 점퍼 1벌 등 총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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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 촬영 현장에서 카메라와 패딩점퍼 등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러시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러시아인 A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 46분경 부산 중구의 한 도로에 세워진 탑차에 침입해 카메라 장비 2대, 태블릿 PC 1대, 패딩 점퍼 1벌 등 총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배우 이병헌 주연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 촬영이 진행돼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A씨가 침입한 탑차의 문은 열려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50여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추적한 끝에 A씨의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고 피해품 역시 전부 회수했다.

조사결과 올해 취업비자로 입국해 현재 무직 상태인 A씨는 이날 낚시를 하고 귀가하던 중 탑차에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은총 (kime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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