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날씨 궂을 때 더 재밌게 노는 법

백종현 2018. 12. 1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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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도는 날씨 변덕이 심한 편이다. 여행 중 날씨가 궂거나, 추위가 거세다면? 아래의 장소들을 잊지 마시라.


빛의 벙커 : 클림트
빛의 벙커 [사진 제주 관광공사]
지난달 오픈 이후, 제주도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원래 해저 광케이블을 관리하던 약 3000㎡(900평)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었다. 여기에 프랑스에서 물 건너온 AMIEX가 들어섰다. 레이저 그래픽을 이용한 미디어아트다.
내부로 들어서면 수십 대의 빔프로젝터와 스피커에 둘러싸여 미술 작품과 음악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다. 지금은 구스타프 클림트를 중심으로 그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작가들의 작품이 벙커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다.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
크리스마스박물관[사진 제주관광공사]

365일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자리 잡고 있다. 산타·장난감 병정·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 주인 부부가 유럽에서 공수해 온 인형도 곳곳에 섞여 있다. 매주 화요일엔 벼룩시장도 열리는데,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이 나온다. 12월 25일에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가장행렬까지 준비돼 있다.


아라고나이트 온천
여행의 피로를 녹이는 아라고나이트 온천 [사진 제주관광공사]
여행의 피로, 한 해의 수고를 풀기 제격인 곳이다. 아라고나이트 온천수는 국내 대부분의 온천과 달리 숙성과정에서 투명한 물이 변화해 독특한 우윳빛을 띤다. 따끈하고 부드러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온몸이 노곤해지면서 달콤한 잠이 쏟아지고, 온천 천연성분이 피부로 흡수돼 피부 결이 고와진다. 서귀포에 위치한 디아넥스 호텔, 포도호텔에서 아라고나이트 온천을 운영하고 있다.

가죽 공방
3시간이면 나만의 가죽용품을 만들 수 있다.[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도 곳곳에 일일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죽 공방이 있다. 한림읍의 ‘핸즈웍스’, 제주시 노형동의 ‘손방둥이’ 등이다. 공방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짧게는 2시간, 길게는 3~4시간 만에 가죽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직접 구멍도 뚫어보고 바느질도 하면서 작업에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재미가 크다.

겨울 방어
살이 두툼이 차오른 겨울 방어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도 겨울 방어는 늘 옳다. 방어는 날이 추울수록 뱃살이 두툼이 오르고, 고소한 기름이 차오른다. 깊은 바다에서 잡히는 방어는 거센 바람과 조류를 헤엄치느라 살이 차지고 단단해서 주로 회로 먹는다. 방어는 크기가 클수록 맛있다. 5㎏ 이상이면 대방어로 분류하는데 그 맛은 최고 중 최고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관광정보 웹사이트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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