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라' 송민호, 2분만에 그린 양요섭 캐리커처 '역시 송화백'[결정적장면]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송화백'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그림 실력을 공개했다.

송민호는 12월 13일 방송된 MBC FM4U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 DJ인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의 캐리커처를 선보였다.

양요섭은 송민호의 남다른 그림 실력을 언급하며 자신의 얼굴을 그려 달라고 부탁했다. 송민호는 당황한 것도 잠시, 양요섭 그림을 완성했다. 그림을 전해 받은 양요섭은 "광고 나가는 동안 한 1분 30초, 2분 정도 됐는데 금방 그림이 뚝딱 완성됐다"며 "나와 닮지 않았나. 특징을 잡아 캐리커처처럼 빨리 그렸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내가 원래 잘생기고 예쁜 그림을 잘 못 그린다. 특징, 개성이 강한 분들을 그리기가 쉽다"고 밝혔다.

그림 실력뿐 아니라 라이브도 선보였다. 송민호는 히트곡을 한 소절씩 부르는 '한 소절 라이브' 코너에서 위너 데뷔곡 '공허해', 솔로 히트곡 '겁' 절친한 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와 함께 부른 '디어 마이 와이프' 등 여러 곡 라이브를 선보이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송민호를 알아갈 수 있는 질의응답 코너도 마련됐다. '송민호가 제일 지우고 싶은 영상은?'이라는 질문에 송민호는 "과거 드라마 출연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송민호는 과거 채널A 'K-팝 최강 서바이벌'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민호는 "내가 YG에 오기도 훨씬 전에, 맨 처음 연습생 생활을 하며 미성년자 때 처음으로 드라마 촬영을 했다. 흑역사라기보다 내가 내 모습을 보기에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부러워하는 위너 멤버는?'이라는 질문에는 김진우를 꼽았다. 송민호는 "진우 형이 되게 예쁘다. 되게 깊고 눈으로 말을 하는 느낌이 든다. 나와 둘이 숙소 생활을 같이 하는데 형의 눈을 보면 가끔 생각이 많아질 때가 있다"고 답했다.

양요섭은 "반대로 이 멤버의 이런 점은 부담스럽다 싶은 것이 있나"라고 물었다. 송민호는 "승훈이 형? 부담스럽다기보다 승훈 형이 가끔 에너지가 넘칠 때가 있다. 그게 굉장히 좋다. 팀 내 분위기도 좋고. 근데 가끔 그 에너지가 폭발할 때가 있다. 극하이일 때는 나머지 멤버들이 맞춰가기 힘들다. 하지만 너무 좋다"고 밝혔다. 양요섭은 "강승윤은 어떤가"라고 물었고, 송민호는 "승윤이 잘 지내고 있다. 사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자꾸 승윤이만 이야기했더라. 그래서 진우 형, 승훈 형 언급을 했던 것 같다. 승윤이야 항상 듬직한 리더다"고 밝혔다.

'송민호가 제일 위로를 받았던 순간은?'이라는 질문에는 콘서트에서 받은 패들의 응원을 언급했다. 송민호는 "내가 올해 초 심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 이후에 우리가 콘서트를 열었다. 그때 팬분들의 응원이 좀 더 많이 와닿더라"고 말했다.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사랑해'를 꼽았다. 이에 다수의 팬들이 MBC 미니 어플을 통해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송민호는 지난 11월 26일 첫 솔로 정규 음반 ‘XX’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아낙네'는 70년대 히트곡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함으로써 트로트와 힙합 장르를 접목시킨 색다른 매력의 트랙이다.

공들여 만든 곡은 음악 팬들의 호평에 힘 입어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아낙네'는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 정상을 휩쓸었고, 지난 10일 발표된 12월 둘째주 가온 주간차트 기준으로도 멜론, 올레, 지니, 소리바다, 벅스, 몽키3 등 총 6개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외 인기도 뜨겁다. 'XX'는 발매 직후 1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아낙네'는 9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휩쓸며 굳건한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MBC FM4U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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