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문지인 "또래 배우들과 작업, 마지막엔 애드리브 넘쳤죠"[EN:인터뷰]

황수연 2018. 12. 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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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지인이 '뷰티인사이드'팀의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문지인은 지난 11월 20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연출 송현욱)에서 톱스타 한세계(서현진 분)의 절친이자 1인 기획사 대표 유우미에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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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수연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문지인이 '뷰티인사이드'팀의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문지인은 지난 11월 20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연출 송현욱)에서 톱스타 한세계(서현진 분)의 절친이자 1인 기획사 대표 유우미에 분했다. 드라마를 통해 대세 신스틸러라는 호평도 얻은 문지인은" 연속으로 호감이 가는 역할을 맡아 운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책임감도 더 느낀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뷰티인사이드'는 문지인을 비롯해 서현진, 이민기, 이다희, 안재현 등 주조연들이 모두 한두 살 차이의 또래 배우였다. 문지인은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동료 배우들이 나이대가 나와 비슷했는데 다들 순하고 재밌고 인성까지 좋더라. 마치 대학교 때 작업하는 느낌이었다. 종방연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끝까지 남아서 2차까지 갔다"고 유쾌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종방연 전날 서현진, 이민기, 이다희와 마지막 회를 함께 보며 술자리를 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포착되기도 했다. 문지인은 "현진 언니와 민기 오빠는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그날 바로 올라와 합류했고, 다희 언니는 집이 먼 데도 흔쾌히 함께했다. 다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불참한 유부남 안재현에는 "막방은 가족과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 회에서 유우미는 정주환(이태리 분)의 집들이에서 청첩장을 돌리며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그간 거짓말인 줄만 알았던 남자친구는 실제 존재하는 인물라는 반전을 줬다. 이에 문지인은 "작가님이 다행히 저를 거짓말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로 만들어주셨다. 또 사실은 재현이가 없는 것처럼 놀려대서 시청자들이 동조한 거지 실제로는 남차친구가 있는 설정이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또 문지인은 "남자친구가 혹시 정주환이 아니냐는 반응도 많았다. 종영한 이후에는 남자친구가 누군지 묻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처음부터 주환이는 아니었다. 작가님이 초반부터 드라마에 모두가 커플이면 촌스럽다고 말을 해주셨다. 또 유우미의 역할은 세계의 남자친구이자 부모님 같은 존재였다. '뷰티인사이드'에서 저의 역할은 우정인 셈이다. 저 역시 이 드라마에 제 남자친구가 누군지 포커스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집들이 신에서는 세계-도재, 사라-은호 커플의 닭살 연기가 큰 웃음을 줬다. 이에 문지인은 "애드리브의 향연이었다. 특히 술 먹는 신에서는 난리가 났다. 서로 텀이 생기면 채우고 그랬다. 제가 했던 애드리브는 '개판이다 개판'이라는 대사였다. 부러운 마음에 그런 거친 리액션이 저절로 잘 나왔던 것 같다. 주접들 떨고 있다는 식의 대사였는데 정말 현실 리액션이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문지인은 '뷰티인사이드' 유우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 받아서 제가 오히려 감사하다. 알아봐 주시는 사람 한 분 한 분 친한척하고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끝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저처럼 느리게 걷는 분들에게 위로를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앞으로 예쁘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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