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니, 화끈한 맛 땡기네"

조윤주 2018. 12. 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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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한파라는 올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외식·식품 업계에서는 추위도 잊게 만들만큼 화끈한 음식들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 사천 지역의 전통 향신료인 '마라'는 입안 가득 얼얼해지는 독특한 매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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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마라핫 치킨

역대급 한파라는 올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외식·식품 업계에서는 추위도 잊게 만들만큼 화끈한 음식들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 사천 지역의 전통 향신료인 '마라'는 입안 가득 얼얼해지는 독특한 매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에 잘 알려진 사천 요리로는 '마라훠궈' '마라샹궈', '마파두부' 등이 대표적인데, 최근 외식 업계에서는 정통 사천요리를 넘어 '마라'를 색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한 이색 퓨전 요리들이 더 크게 주목 받고 있다.

BBQ는 마라 소스의 주요 향신료인 '화조'를 넣은 '마라핫치킨'을 출시했다. '마라핫치킨'은 100%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바삭하게 튀겨낸 수제 치킨을 톡 쏘는 매운맛을 내는 화조와 청양고추, 건고추 등을 넣은 특제 소스로 다시 한 번 볶아낸 것이 특징이다.


종합 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감성주점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마라훠궈'를 한국식 전골 형태로 만든 '김작가네 마라전골'을 선보였다. '김작가네 마라전골'은 깊고 진한 육수에 중국식 편두부와 소고기, 각종 야채, 그리고 특제 마라장을 듬뿍 넣어 자작하게 끓여낸 전골 요리다. 얼얼하고 화끈한 매운 향이 입안 깊숙이 퍼지는 맛이 일품이다.

아시안 비스트로 피에프창(P.F. Chang's)은 중국 사천 지역의 정통 마라탕을 연상시키는 '차돌 빨간탕'을 올 겨울 시즌 메인 메뉴로 출시했다. '차돌 빨간탕'은 매콤한 마라소스를 베이스로 한 육수에 칠리와 토마토를 더해 더욱 깊은 육수 맛을 낸다.

한국야쿠르트 '누룽지마라두부키트'
'마라' 열풍은 외식 업계를 뛰어넘어 식품 업계까지 불고 있다. 특히 식품 업계에서는 소가구의 증가와 편의점 PB제품 확산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가정간편식(HMR)이나 PB제품 형태로도 '마라' 요리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지난 7월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이달 초 중식 전문가 정지선 셰프와 손잡고 정통 마라두부의 맛을 재현한 '누룽지마라두부키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누룽지마라두부키트'는 사천 지역에서 즐겨먹는 가정식 '마라두부'에 한국식 누룽지를 가미한 메뉴다.

미니스톱은 마라소스를 넣어 입안 가득 얼얼한 매콤함이 느껴지는 순살치킨 '마라치킨바'를 브랜드 PB제품으로 출시했다. 바 형태의 순살 치킨으로 구입 후 즉석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인 '마라치킨바'는 부드러운 닭다리살에 톡 쏘는 마라 소스를 조미해 별도의 양념 없이도 심심한 입과 허기진 배를 달래 줄 간식 겸 야식 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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