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 푸른해' 나영희 앞에서 달라진 김선아, 비밀 있을까 [어저께TV]

장진리 2018. 11. 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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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는 아동학대와 관련된 비밀을 숨기고 있을까.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는 차우경(김선아 분)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더욱 짙어졌다.

우경은 엄마 허진옥(나영희 분)에게 남편 김민석(김영재 분)과의 이혼을 알렸고, 진옥은 "여편네가 정신줄을 놓고 있는데 도망 안 가는 남편이 어딨냐"며 "네가 더 잘 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다. 김서방 마음도 이해가 간다"고 두 사람 이혼을 우경의 탓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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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김선아는 아동학대와 관련된 비밀을 숨기고 있을까.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는 차우경(김선아 분)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더욱 짙어졌다. 

차우경은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살인 사건들이 모두 아동학대와 관련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서정주의 시가 가리키고 있는 곳, 그곳에는 끔찍한 죽음의 흔적과 함께 늘 아이들이 있었다. 초록 원피스의 아이가 알려준 또 다른 사망 현장에는 아무도 찾지 않아 미라가 된 여자가 있었다. 여자의 머리맡에는 '썩어서 허물어진 살, 그 죄의 무게'라는 시가 있었다. 

우경은 "우연이 반복되면 더 이상 우연이 아니라고 한다. 이번에도 시가 있다. 죽음의 현장에서 또 시가 나왔다"라고 시가 살인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우경은 서정주의 시 말고도 여러 사건들의 또 다른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바로 아이들이었다. 우경은 "시가 있는 죽음에는 항상 아이가 있다. 학대나 방임된 아이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지헌(이이경 분)은 "우연이 아니라는 증거도 없기 때문에 우연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처음에는 우경을 믿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천장에서, 또 직원들마저도 몰랐던 후미진 창고에서 시신을 연이어 찾은 우경이 "그 곳에 시체가 있다고 그 아이가 알려줬다"고 말하자, 의혹이 짙어지는 사건들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우경은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우경은 엄마 허진옥(나영희 분)에게 남편 김민석(김영재 분)과의 이혼을 알렸고, 진옥은 "여편네가 정신줄을 놓고 있는데 도망 안 가는 남편이 어딨냐"며 "네가 더 잘 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다. 김서방 마음도 이해가 간다"고 두 사람 이혼을 우경의 탓으로 돌렸다. 

진옥의 말에 우경은 "가정을 파탄낸 사람은 은서 아빠다. 왜 다 내 잘못인데"라고 울부짖었다. 우경은 "아빠 돌아가신 것도, 세경이 이렇게 된 것도, 남편이 처자식 버리고 떠난 것도 왜 내 탓이냐"라고 격분했고, 진옥은 "아픈 동생 앞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우경의 뺨을 올려붙였다. 

엄마 진옥에게 뺨을 맞은 우경은 갑자기 아이처럼 변했다. 진옥은 매서운 눈빛을 거두지 않았고, 우경은 쩔쩔 매면서 진옥의 손을 잡고 "엄마, 내가 잘못했다"고 빌었다. 진옥은 길을 잃은 아이처럼 어쩔 줄 모르는 우경을 내버려 두고, 간병인이 곧 올 것이라는 말만 남긴 채 사라져 버렸다.

폭력을 쓴 엄마 앞에서 갑자기 어린 아이가 되어 버린 김선아, 그리고 날카로운 모습의 나영희. 두 모녀는 과연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을까. 어떤 사람들의 죽음을 알려주는 환상의 아이, 그리고 그 죽음과 연결돼 있는 시와 아이들, 과연 이 미스터리한 사망 사건 안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붉은 달 푸른 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져만 간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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