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가길 잘했다" 최일언 코치-진해수 운명적 만남

신원철 기자 2018. 11.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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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캠프는 이른바 '1.5군' 선수들이 주축이다.

진해수는 "최일언 코치님 지도 방식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캠프 갈 때 생각했던 것들을 잘 만들고 돌아왔다"며 "지금처럼 된다면 조금 더 나아질 것 같다. 마무리 캠프에서 이루고 싶었던 걸 이룬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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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왼손 투수 진해수. ⓒ 곽혜미 기자
▲ LG 최일언 코치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무리 캠프는 이른바 '1.5군' 선수들이 주축이다. 1군 주전급이라면 지금쯤 휴식을 취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LG는 정주현, 채은성과 진해수가 마무리 캠프를 다녀왔다.

지난해 대비 올해 출전 수가 늘어난 정주현 채은성과 달리 진해수는 3년 동안 꾸준히 많은 경기에 나왔다. 3년 연속 65경기 이상 등판햇고, 3년 합계 216경기에 나왔다. 그런데도 마무리 캠프를 자청한 배경은 역시 올해 부진이다. 평균자책점이 지난해 3.93에서 올해 7.21로 올랐다.

변화를 원했던 진해수가 LG에 합류한 최일언 코치를 만났다. 시작은 우연이었지만 마치 정해져 있던 것처럼 딱 들어맞았다. 진해수의 목표와 최일언 코치의 생각이 일치했다. 진해수는 마무리 캠프 투구 폼을 수정하기로 했다.

진해수는 "최일언 코치님 지도 방식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캠프 갈 때 생각했던 것들을 잘 만들고 돌아왔다"며 "지금처럼 된다면 조금 더 나아질 것 같다. 마무리 캠프에서 이루고 싶었던 걸 이룬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얘기했다.

최일언 코치는 "구속을 올린다기 보다…진해수는 구속도 구속이지만 공의 움직임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다. 진해수도 이제 나이가 있다. 예전에는 힘으로 던졌는데 이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폼 변화를 권유하려고 했는데 선수 스스로도 폼을 바꿔보려는 마음이 있었다. 바람직한 폼으로 던져야 더 오래할 수 있지 않나. 구속보다 공의 움직임을 강조했다. 보이는 구속보다 더 중요한 문제다. 몸을 더 잘 쓰고, 공을 더 잘 채는 훈련을 많이 했다"고 했다. 최일언 코치의 얼굴에서도 진해수와 같은 만족감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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