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 푸른해' 김선아, 첫방서 보여준 '믿보배우'의 가치 [Oh!쎈 레터]

유지혜 2018. 11. 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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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가 첫 방송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주연배우 김선아가 '믿고 보는 배우'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붉은 달 푸른 해' 첫 방송에서는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아동상담사 차우경(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정규 PD로부터 "김선아니까 캐스팅했다"는 극찬을 들은 김선아는, 제작진의 기대대로 '믿고 보는 배우'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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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붉은 달 푸른 해’가 첫 방송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주연배우 김선아가 ‘믿고 보는 배우’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붉은 달 푸른 해’ 첫 방송에서는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아동상담사 차우경(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우경은 평범한 아동상담사이자, 둘째 아이를 임신한 워킹맘이다. 임신에 기뻐한 것도 잠시, 차우경은 도로 한복판에서 사고를 내 한 아이를 죽게 만들어 괴로워한다. 하지만 차우경은 ‘녹색 옷을 입은 여자아이’를 봤지만, 죽은 건 남자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의문을 품는다.

이 사건은 형사 강지헌(이이경 분)이 수사하는 박지혜 살인 사건과도 연관이 있었다. 자신의 아이를 죽인 박지혜는 만기 출소를 하지만, 곧 자동차 안에서 불에 타 죽게 된다. 이 사건을 맡은 강지헌은 박지혜의 출소 날 열린 시위대에 참석한 사람들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진행한다.

시위대에서 1인 시위자로 참가한 차우경은 그렇게 강지헌, 그리고 그가 끌고 온 박지혜 살인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특히 차우경과 강지헌은 이번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는 ‘보리 밭에 달이 뜨면’으로 시작하는 시구를 연달아 발견한다. 시와 의문의 살인 사건, 그리고 ‘녹색 옷의 여자아이’가 뒤얽히면서 미스터리한 첫 방송이 마무리 됐다.

깔끔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로 첫 방송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붉은 달 푸른 해’. 특히 극중 김선아의 연기가 일품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김선아는 차우경을 연기하며 한 아이를 죽게 만든 죄책감, ‘녹색 옷을 입은 여자아이’로 느끼는 공포감 등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김선아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이 됐다.

김선아는 전작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보여준 멜로 연기와는 180도 다른 스릴러 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비록 어두운 분위기이지만, ‘붉은 달 푸른 해’는 꾸준히 흥행하는 스릴러 장르를 제대로 담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바다. 최정규 PD로부터 “김선아니까 캐스팅했다”는 극찬을 들은 김선아는, 제작진의 기대대로 ‘믿고 보는 배우’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해냈다. 

다른 자극적인 설정 없이, 오로지 스릴러 장르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뚝심이 엿보이는 ‘붉은 달 푸른 해’가 4회 안에 더 많은 시청층을 끌어당겨 탄탄한 시청률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직까지는 같은 날 첫 방송을 한 SBS ‘황후의 품격’에 한 발 뒤지고 있는 ‘붉은 달 푸른 해’가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 yjh0304@osen.co.kr

[사진] ‘붉은 달 푸른 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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