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손 the guest' 김재욱 "김동욱, 든든한 아군 만난 느낌"

신영은 입력 2018. 11. 17.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내디딘 후 2007년 방영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김재욱은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호흡을 맞춘 김동욱(35)과 11년 만에 OCN 첫 수목 오리지널 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에서 재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재욱은 "후회없는 선택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ㅣ매니지먼트숲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김재욱(35)은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내디딘 후 2007년 방영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김재욱은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호흡을 맞춘 김동욱(35)과 11년 만에 OCN 첫 수목 오리지널 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에서 재회했다.

‘손 the guest’에서 김동욱과 김재욱은 각각 같은 귀신에 의해 가족을 잃은 영매 윤화평과 구마사제 최윤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두 사람은 11년 전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김재욱은 11년 만에 다시 만난 김동욱에 대해 “너무 좋았다. 시작점부터 든든한 아군을 만난 느낌이다. 스포츠로 치자면 예전에 같은 팀이었던 사람과 다시 한 팀이 된 느낌이다. 11년 전 그 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20대 중반의 에너지 있던 그 시간을 같이 살았던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으니, 그 때의 우리가 나온 것 같다”고 애정 어린 말을 아끼지 않았다.

김재욱은 “김동욱은 원래 연기를 잘했던 친구다. ‘커피프린스’ 때부터 설득력있는 연기를 해왔다. 10년 동안 깊어지고 배우로서 성숙해진 느낌이다. 놀랍다기보단 내가 알던 김동욱이 이렇게 성장했다는 느낌이다”라면서 “김동욱이 아닌 윤화평은 상상할 수 없다. 누구도 윤화평을 그렇게 입체적으로 잘 연기해 낼 수 없었을거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재욱은 김동욱에 대해 "든든한 아군을 만난 느낌"이라고 말했다. 제공ㅣMBC, OCN
2018년은 김재욱에게 특별한 한 해다. 무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펼쳤기 때문. 연극 ‘아마데우스’를 통해 7년만의 무대 복귀이자 첫 연극 도전을 했고, 9월 개봉한 영화 ‘나비잠’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그리고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손 the guest’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김재욱은 2018년을 “좋은 한 해였다”고 자평하며 “‘아마데우스’ 같은 경우에는 정통 연극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신인이 된 설렘을 갖고 열심히 임했다. ‘나비잠’은 2016년에 촬영해서 2018년 개봉하게 된 것에 대한 기분 좋은 성취감도 있었다. 작은 영화이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기분 좋고 뿌듯했던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손 the guest’는 우리나라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있었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좋은 기억으로 남은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김재욱은 배우로서의 방향성과 목표, 작품과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

“저는 딱히 주연배우로 시작한 사람도 아니다. 역할의 크기보다는 제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고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싶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하다보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개인적인 성취감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늘 좋을 순 없겠지만,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 배우로 살아가자는 마음이다. 그렇게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을 것이다."

shinye@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