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3번째 유니폼 윌리엄스, 역대 최다 소속 외국선수는 누구?

김용호 2018. 11. 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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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 윌리엄스(32, 196.6cm)가 이번 시즌 세 번째 소속팀을 찾았다.

한 시즌에 세 개의 팀에 소속되는 일이 흔하지는 않다.

윌리엄스가 세 번째 팀을 찾은 가운데, KBL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 소속을 기록한 선수는 크리스 화이트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농구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 된 애런 헤인즈와 찰스 로드도 통산 5개 팀에 소속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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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리온 윌리엄스(32, 196.6cm)가 이번 시즌 세 번째 소속팀을 찾았다. KBL에 발을 들인 이후로는 벌써 다섯 번째 유니폼이다.

윌리엄스는 지난 11일 고양 오리온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저스틴 틸먼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원주 DB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10월 13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개막한 이후 딱 한 달 만에 SK, 오리온, DB까지 세 벌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2012-2013시즌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 KBL 커리어를 시작한 윌리엄스는 매 시즌 골밑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 호평을 받아왔다. 덕분에 이번 시즌에도 많은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에 원주행까지 확정짓게 되면서 윌리엄스도 KBL에서 통산 다섯 번째 팀을 찾게 됐다.



한 시즌에 세 개의 팀에 소속되는 일이 흔하지는 않다. 윌리엄스가 세 번째 팀을 찾은 가운데, KBL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 소속을 기록한 선수는 크리스 화이트다. 화이트는 2001-2002시즌에 전주 KCC를 시작으로 안양 SBS, 인천 SK, 서울 삼성을 거치며 4개 팀에 소속됐던 바가 있다. 차례로 각각 17, 4, 14, 10경기를 소화한 화이트는 총 45경기 평균 16.2득점 10.8리바운드 1.0어시스트 1.1스틸 1.9블록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KBL 전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소속을 기록한 선수는 누굴까. 총 7회로 단독 1위를 기록한 건 허버트 힐이다. 2009-2010시즌 대구 오리온스 소속으로 한국 땅을 밟은 힐은 이후 전자랜드, 삼성, 동부, KCC, 모비스, KT 소속으로 KBL 무대를 누볐다. 특히 힐은 2013-2014시즌(동부, 삼성), 2015-2016시즌(KCC, 전자랜드), 2016-2017시즌(KT, 모비스) 총 세 시즌 동안 모두 팀을 옮겼던 이색적인 기록도 있다.

또한 인기 대체 선수로 떠올랐던 아이라 클라크도 오리온스, 삼성, LG, KT, 모비스, KCC 등 총 6개 팀에서 경기를 뛰었다. 테렌스 레더도 6개 팀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농구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 된 애런 헤인즈와 찰스 로드도 통산 5개 팀에 소속되어 있었다.



경기 출전 기록상으로는 총 5개 팀에 소속됐었지만, 무려 7벌의 유니폼을 보유한 선수도 있었다. 크리스 다니엘스가 바로 그 주인공. 2008-2009시즌 오리온스에서 KBL 데뷔를 했던 다니엘스는 동부, KT&G, 전자랜드, KCC에서 뛰었으며 2011-2012시즌에는 KGC인삼공사로 돌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했다. 그리고 2016-2017시즌에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 7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아킬레스건 염증에 햄스트링 부상까지 연이어 겹치면서 코트에 나서지는 못하고 한국을 떠났던 기억이 있다.

이외에도 4개의 소속 팀을 가졌던 외국선수로는 얼 아이크, 아말 맥카스킬, 빅터 토마스, 제스퍼 존슨, 에릭 와이즈 등이 있다.

한편 리온 윌리엄스는 오리온과의 계약 종료 후 레바논으로 떠날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DB가 일시 대체가 아닌 완전 교체로 가닥을 잡으면서 KBL에 남게 됐다. 선수가 한 시즌 내에 자주 팀을 옮기면 부정적인 요소가 있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선수의 능력을 인정받는 셈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악재가 겹친 DB에 윌리엄스가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수 있을까. 초록빛 유니폼을 입은 윌리엄스는 오는 15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코트에 나설 예정이다.

# 사진_ 점프볼 DB
  2018-11-12   김용호(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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