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즐겁게 소통"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오픈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2018. 11. 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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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유튜브 채널 ‘씀’을 위한 영상 제작 방송국을 오픈했다.

민주당은 11일 여의도 당사 지하 1층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개소식을 하고 홍보 영상물 제작 활동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는 인사말에서 “요즘 들어 미디어가 다양해져 많은 사람이 쉽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많이 개발됐다”며 “모든 의원과 당직자들이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간명하면서 재미있게 전하는 좋은 미디어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씀’ 화면 캡처

이 대표는 짙은 남색 후드 점퍼 차림의 참석자들과 함께 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바탕에 ‘씀’ 글자가 쓰인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것으로 새로운 대국민 소통 수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개소식에서는 ‘씀’ 홍보영상 상영, 이 대표와 의원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상 응원, 포털 댓글에 답하기 등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댓글에 답하기’에서 ‘가짜뉴스 올렸다고 유튜브를 고발했는데 유튜브를 이용해 영상 홍보를 하려고 한다’는 댓글에 “우리는 진짜만 다루고 진정성 있는 내용만 다루도록 하겠다. 그렇게 안 하면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의원들 종일 휴대전화 만지고 있던데 씀 오픈하면 유튜브만 보고 있을 것’이라는 댓글과 관련해 “저는 제 이름 검색을 한다”며 “재미있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도 의원 시절 책상에 앉으면 맨 먼저 자기 이름을 검색한다고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민주당은 앞으로 유튜브 채널인 ‘씀’을 통해 소속 의원 2인 1조 ‘정치수다쇼’, 의원생활 관찰일지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채널명 ‘씀’은 ‘쓸모 있다, 쓰다, 쓰이다’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는 젊고 역동적인 당의 정체성을 반영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대국민 소통에는 강점을 보여왔지만, 유튜브 등 영상 홍보에서는 보수진영에 밀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유튜브 채널 개설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내용으로 보면 (보수진영이 내놓는 콘텐츠 가운데) 우리가 안 봐야 할 내용이 섞여 있고, 우리는 안 보면 손해인 내용을 싣는 것이라서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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