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ACL 우승' 권순태, "말로 하기 힘든 느낌"

2018. 11. 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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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골키퍼 권순태가 자신의 세 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권순태는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 페르세폴리스(이란)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활약,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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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골키퍼 권순태가 자신의 세 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권순태는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 페르세폴리스(이란)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활약,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가시마는 1,2차전 합계 2-0으로 창단 처음 A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 경기 모두 무실점 방어를 해낸 권순태에는 3번째 경험. 권순태는 앞서 전북 현대 시절이던 2006년과 2016년 두 차례 ACL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완전 원정 가운데 골문 앞에는 수호신이 서 있었다"면서 "권순태의 존재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다"면서 권순태의 활약을 극찬했다. 

권순태는 경기 후 "말로 하기 힘든 느낌이지만 끝나고 나서 세 번째 우승이란 것을 알았다"면서 "이 기록을 토대로 4번, 5번 우승 회수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태는 가시마 입단 첫 해였던 지난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소가하타 히토시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권순태 자신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상태였다. 

올시즌에는 가시마의 확실한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권순태다. 권순태는 수원 삼성과의 준결승에서는 비매너 행위와 인터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ACL 경험을 살려 가시마의 우승에 큰 힘이 됐다.

"축구는 전쟁과 같고 반드시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권순태는 "결승전이 열린 아자디 경기장은 '원정지옥'이다"면서 "그런 경기장에서 무실점 할 수 있어 아주 좋았고 그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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