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담부터 '받쓰'까지..'놀라운 토요일' 키, 어메이징 키어로 등극[SS리뷰]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그야말로 키의 맹활약이었다. '놀라운 토요일' 키가 받아쓰기 문제를 홀로 모두 맞추며 '어메이징 키어로'에 등극했다.

1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배우 김지석과 전소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키, 김동현, 한해와 함께 퀴즈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놀토'에는 tvN 새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로 돌아온 뇌섹남 김지석과 솔직매력이 돋보이는 전소민이 등장했다.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김지석은 첫 인사부터 배우 발성으로 박나래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전소민은 "'놀라운 토요일' 멤버 중 한해가 외모순위 일등"이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모두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소년과 남자의 매력이 적절히 섞여 있다. 실물이 훨씬 좋다"며 수줍어해 스튜디오를 핑크빛 분위기로 만들었다. 반면 키는 상위권이 아니란 이야기를 듣고 "그럴 리가 없는데"라고 속삭여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받아쓰기가 시작됐다. 세븐틴의 노래가 나오자 원조 뇌섹남으로 손꼽히는 김지석은 강한 승부욕을 내비치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받아쓰기에 임했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다소 섬뜩한 가사를 써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문제부터 키는 '엠카운트다운' 사회를 보던 당시 발매됐던 노래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받아쓰기 천재' 키의 남다른 활약상이 이어졌다.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를 정확히 들어 멤버들로부터 '키 매직'이란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두 번째 받아쓰기 노래는 버즈의 '나무'였다. 버즈의 노래에 자신 있어 하던 놀토 멤버들은 끝으로 갈수록 흐려지는 민경훈의 발음에 "불어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시도 실패 후 출연진 모두 혼란에 빠진 그때, 키는 또다시 환호성을 질렀다. 키의 환호에 신동엽은 "저 소리가 너무 좋다. 휴대폰 벨소리로 하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 키는 직접 가창까지 하며 가사를 맞췄고 이를 본 전소민은 "진짜 천재다. 소름 돋는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키가 맞힌 받아쓰기가 정답이었다.

그간 '놀토'에서 많은 활약을 보였던 키이지만 이번 회에선 정말 독보적인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입담이면 입담, 받쓰면 받쓰. 못 하는 게 없는 그야말로 '만능열쇠' 키의 대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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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