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서울 주택가에 멧돼지 떼..3마리 사살돼 外

[앵커]

어젯밤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떼가 출몰해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서울시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추돌해 승객 7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나확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파트 주차장에 나타난 멧돼지를 소방관들이 포획망으로 붙잡고 마취총을 쏩니다.

어젯밤 12시쯤부터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서는 멧돼지 무리가 주택가에 나타났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습니다.

소방관과 서울멧돼지출현방지단 소속 엽사들이 2시간 넘게 추격한 끝에 3마리는 사살됐습니다.

멧돼지들은 인근 산에서 먹이를 찾아 주택가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내려온 멧돼지를 모두 7마리로 추정했는데, 사살되지 않은 멧돼지는 산으로 돌아갔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15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정차중인 버스를 뒤따라오던 버스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 차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목과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습니다.

같은 날 밤 8시 40분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덕유산 나들목 부근에서는 1톤 화물차가 고장으로 2차로에 서 있던 4.5톤 화물차를 추돌해 1톤 화물차 운전사가 다쳤습니다.

119구조대는 차량에 끼어 있던 1톤 화물차 운전사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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