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누수 서울역 부근 침수..주택가에서 영아 시신 발견
[앵커]
간밤에 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서울역 앞 도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주택가에서 한 돌로 추정되는 아기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을 김채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 절반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중구 서울역 근처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도로에 물이 쏟아져 나와 차량 통행이 차질을 빚었고, 한때 지하철 역사로도 물이 흘러 들어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역 관계자/음성변조 : "(역 안으로) 물이 좀 들어와서 물을 빼내고 있어요. 열차 다니는 데는 지장 없어요."]
서울시와 소방당국은 2개 차로를 3시간 동안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수도관 밸브가 잠기면서 서울 중림동과 만리동, 봉래동 일대 300여 가구가 단수됐습니다.
서울시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 과정에서 관 일부분이 파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에는 경기도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앞 주택가에서, 장바구니 안에 담긴 여자 아기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종이(폐지) 줍는 할아버지가 지나가다가 종이 버리고 간 건 줄 알고 집으려다가 열어 보니…."]
숨진 아기는 1살 정도로 추정되며, 머리 뒤쪽에 외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근처 CCTV 영상을 토대로 아기를 버린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김채린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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