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누수 서울역 부근 침수..주택가에서 영아 시신 발견

김채린 2018. 11. 2. 06: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에 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서울역 앞 도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주택가에서 한 돌로 추정되는 아기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을 김채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 절반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중구 서울역 근처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도로에 물이 쏟아져 나와 차량 통행이 차질을 빚었고, 한때 지하철 역사로도 물이 흘러 들어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역 관계자/음성변조 : "(역 안으로) 물이 좀 들어와서 물을 빼내고 있어요. 열차 다니는 데는 지장 없어요."]

서울시와 소방당국은 2개 차로를 3시간 동안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수도관 밸브가 잠기면서 서울 중림동과 만리동, 봉래동 일대 300여 가구가 단수됐습니다.

서울시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 과정에서 관 일부분이 파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에는 경기도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앞 주택가에서, 장바구니 안에 담긴 여자 아기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종이(폐지) 줍는 할아버지가 지나가다가 종이 버리고 간 건 줄 알고 집으려다가 열어 보니…."]

숨진 아기는 1살 정도로 추정되며, 머리 뒤쪽에 외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근처 CCTV 영상을 토대로 아기를 버린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김채린기자 (di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