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임금의 침실이던 창덕궁 '희정당' 한시적 공개

이기환 선임기자 2018. 11. 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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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때 임금의 침전이었으며, 일반인의 출입을 일절 금했던 창덕궁 희정당 내부가 한시적으로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토요일 오후 2시와 3시에 희정당 내부 시범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희정당 관람 예약은 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누리집(ticket.interpark.com)이나 전화(1544-1555)로 할 수 있다. 회당 정원은 15명으로 예약취소를 막기 위해 관람료 1만원을 받는다.

이번에 한시 공개되는 희정당(熙政堂·보물 제815호)은 조선 임금들의 처소였다. 왕비의 공간인 대조전과 더불어 임금 내외의 생활공간이었다. 본래 명칭은 숭문당(崇文堂)이었지만 1496년(연산군 2년) 희정당으로 바뀌었다. 희정당은 훗날 임금의 침실에서 평상시 임금이 머무는 편전으로 바뀌었다. 임진왜란(1592년), 인조반정(1623년)으로 소실됐고, 1833년(순조 33년)에도 불에 탄 바 있다. 지금 남아 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20년 재건한 것이다.

이기환 선임기자 lk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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