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종영②] 남지현, 데뷔 15년차 내공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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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데뷔 15년차 배우 남지현의 내공이 빛났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16회에서 왕세자 이율(원득/도경수 분)과 윤이서(홍심/남지현 분)는 평생을 약속했고, 모든 사람들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율은 자신과 윤이서의 원수인 김차언(조성하 분)을 처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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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데뷔 15년차 배우 남지현의 내공이 빛났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16회에서 왕세자 이율(원득/도경수 분)과 윤이서(홍심/남지현 분)는 평생을 약속했고, 모든 사람들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율은 자신과 윤이서의 원수인 김차언(조성하 분)을 처단했다. 김차언은 이율에게 살수를 보냈고, 이율은 이에 맞서 싸웠다. 결국 김차언은 화살에 맞았다.
궁으로 돌아온 이율은 오랫동안 혼인을 하지 않아 이상한 소문에 휩싸였다. 왕(조한철 분)은 이율이 혼인하지 않는 걸 걱정했다. 이율은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왕은 “원녀와 광부는 혼인하라”는 명을 내렸다.
정제윤(김선호 분)는 왕명을 갖고 송주현을 찾아갔다. 이율은 서둘러 정제윤의 뒤를 쫓았다. 그러나 윤이서는 이율의 마음을 거절했다. 윤이서는 이율이 남긴 책을 보고는 이율의 마음을 알아챘다. 그리고 이율은 윤이서에게 청혼했고, 두 사람은 흩날리는 꽃잎 아래서 아름다운 키스를 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
남지현은 극중 조선 최고 원녀 홍심과 비밀을 숨긴 양반집 규수 윤이서 1인2역을 맡아 찰떡같은 사투리를 사용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지현은 촌티가 흐르는 원녀 홍심을 연기하기 위해 망가지는 걸 주저하지 않고 예쁘게 보이기 위한 비주얼을 과감하게 포기했지만, 오히려 꾸미지 않은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데뷔 15년차 베테랑 배우답게 남지현은 안정적인 연기로 ‘백일의 낭군님’의 중심을 탄탄히 잡았다. 덕분에 다른 배우들도 극에 자연스레 녹아들며,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
성인 배우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남지현은 MBC ‘쇼핑왕 루이’, SBS ‘수상한 파트너’에 이어 ‘백일의 낭군님’으로 아역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하고 완벽한 성인 배우로 거듭났다. 여배우 기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남지현의 존재는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 후속으로는 문채원 윤현민이 출연하는 ‘계룡선녀전’이 오는 11월 5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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