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아이유 "'나의 아저씨' 하차하려 한 이유"

부수정 기자 2018. 10. 28.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가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에서 아이유는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PD를 고마운 사람으로 꼽았다.

아이유는 "이번에 처음 인연이 돼 작업했는데, 작년 말에서 올 초까지 건강이 많이 안 좋았다.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몸 건강도 많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가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방송 캡처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가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에서 아이유는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PD를 고마운 사람으로 꼽았다.

아이유는 "이번에 처음 인연이 돼 작업했는데, 작년 말에서 올 초까지 건강이 많이 안 좋았다.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몸 건강도 많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 '너무 죄송하지만 아직 방송되기 전이기 때문에 지금 제가 여기서 하차를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며 "앞에 찍어둔 분량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배상을 해드릴 테니까 여기서 하차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그때는 정말 자신도 없었고 실제로 몸도 너무 안 좋아져서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했다. 드라마 스케줄은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현장이잖나. 그래서 이걸 정말 못 해낼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꽤 많은 고비를 겪었다고 생각했고 한 번도 일을,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접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는데 처음으로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많은 고민을 하다가 감독님께 말씀드렸는데 감독님께서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셔서 뵙고 말씀을 드렸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감독님께서 막 우셨다"며 고백했다.

아이유는 "차분하게 말씀드렸는데 감독님께서 막 우시면서 '너무 미안하다'고 그러시더라. '지안이라는 역할이 어쩔 수 없이 표현해야 하는 쓸쓸함과 외로움이 있다. 그것을 화면으로만 보면서 잘하고 있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힘든 상황인 줄은 몰랐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본인이 그 팀의 리더로서 거기까지 살피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미안하다고 저한테 말씀하셔서 그 말이 너무 감사했다"며 "마음이 안 좋고 몸이 힘들 때는 그런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 내가 이분 때문에라도 잘 해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 감독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병원에서도 당장 입원하고 쉬어야 한다는 상황이었는데, 감독님께서 시스템으로 배려해 주셨다. 드라마 현장에서 그럴 수 있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이유는 "인생에 있어서 빚을 진 것"이라며 "그렇게 하고 나서 작품도 정말 잘 나왔고 저도 하면서 '이 작품을 끝까지 하기를 정말 잘했다' 싶을 정도로 촬영하면서 마음에 봄이 오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