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 사이판..한국인 피해와 정부 조치는?

임희순 입력 2018. 10. 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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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임희순, 주 하갓냐출장소장

[앵커]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면서 우리 여행객 1700명의 발이 묶여 있는 이런 상황. 우리 정부 대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사이판을 담당하는 우리 공관인 괌의 하갓냐 출장소장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현지 연결하는데 시청자분들한테 미리 양해를 구할 것이 현지와 전화 연결하면서 딜레이가 2~3초 정도 있습니다. 혹시 그렇게 되더라도 조금 시청자 여러분께서 들으시면서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를 좀 해주시고요. 지금 관광객 얘기를 조금 전에 들어보니까요. 현지 사정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습니다. 지금 사이판 현지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우선 태풍으로 부득이하게 불편을 겪고 계실 저희 여행객 그리고 동포분들에게 저희가 친절한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괌 하갓냐 출장소는 사이판하고 떨어져 있는 곳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현장에 직접 가서 대응을 하지 못한 점이 굉장히 저희가 아쉽게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 있어서 저희 동포분들이 훨씬 더 힘들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위투라고 하는 태풍은 현재까지 미국을 강타한 가장 큰 태풍으로 기록되어 있고요. 2013년도 발생한 태풍 중에 가장 세력이 크다고 관계자분들이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재 사이판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지금 공식 피해 규모는 아직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마는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고 합니다, 현지인이죠. 발생했고 그리고 정전, 단수 그리고 통신 상황이 굉장히 악화돼서 정확한 피해 징후가 파악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현지인들 아마 1540명이 현지 대피소에 대피해 있는데요. 그래서 이재민이 발생하다 보니까 아마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은 그렇게 됐고요. 그중에 우리 국민 피해가 일부 생겼습니다. 여행객 중에서는 태풍의 위력으로 숙소 유리창이 깨지는 바람에 그 파편에 아마 가벼운 부상을 입으신 분이 두 분 발생했고요. 현재 치료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확인 받았고요.

현지 살고 계신 우리 동포분들이 약 20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분들 중에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비 피해에 지붕이 날아갔어요. 지붕이 파손된 세대가 4세대가 발생을 했고요. 한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앵커] 저희가 태풍 피해 상황은 앞서 보도를 해 드렸고요. 저희가 궁금한 것을 질문을 드릴 테니까 그 부분에 대한 대답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교민들이 있고요. 지금 관광객들이 1700명의 발이 묶여 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모르고 태풍이 이렇게 강한 태풍이 온다는 걸 모르고 관광을 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이판 쪽에 이런 강한 태풍이 온다, 이 정보를 혹시 파출소 쪽에서, 괌의 하갓냐 쪽에서는 언제 아셨습니까?

[인터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는 금주 초에 알았고요. 그래서 저희 해외안전지킴센터 쪽하고 이 사실을 했습니다. 그래서 해외안전지킴센터에서 10월 23일이죠, 태풍이 오기 전입니다. 한 이틀 전인데요. 10월 23일 태풍안전이 중요하다는 문자가 다 나간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이 문자는 어디로 전해지는 겁니까?

[인터뷰] 그리고 태풍 때문에 공항이 폐쇄가 됐는데요. 공항 폐쇄됐다는 것하고 항공 일정을 확인해 주십시오라는 걸로 해서 지킴센터에서 10월 22일날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저희 공관에서는 태풍이 오니까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하는 내용으로 해서 저희 홈페이지에 같은 날 10월 24일이죠. 10월 24일에 저희가 홈페이지에 올렸고요. 그리고 이후에 태풍 일자로 항공편이 결항된다, 결항된 내용 그 정보를 10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저희가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 해외지킴안전센터에서 태풍안전 문자를 2번씩 보냈는데 이제 그 현지 도착한 그런 여행객들은 그 문자를 아마 수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앵커]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지금 여행객들이 이런 어떤 안내문자 같은 것들을 제대로 못 받고 있었다, 이런 불만이 나오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서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을 하실지요?

[인터뷰] 그 점에 대해서는... 그런데 저희가 사실은 10월 23일하고 그리고 10월 25일 날 문자가 나갔습니다. 해외안전지킴센터에서. 그래서 사전공지가 됐는데 아마 아까 말씀드렸듯이 휴대폰 칩을 바꿔서 사용하신 경우에는 문자를 못 받을 수가 있죠. 그런 점에서는 참 아쉽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현지에서도 고생이 많으실 텐데요. 지금 현지에 임산부도 많고 노약자들도 많고 어린이들도 많다라고 앞서 관광객들 이야기를 들었는데 앞으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면 좋을 것다라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전화 연결도 감사합니다.

[인터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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