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크레딧 등장" 故 김주혁은 '창궐'을 함께했다[무비와치]

뉴스엔 2018. 10.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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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의 이름이 '창궐' 엔딩크레딧에 등장했다.

이제 김주혁의 유작은 '독전'도 '흥부'도 아닌 '창궐'이다.

김주혁은 '창궐'에 단 한 컷도 나오지 않았음에도 엔딩 크레딧에 김태우의 이름과 함께 등장했다.

지난해 개봉해 780만명을 동원한 영화 '공조'를 함께했던 김성훈 감독, 현빈과의 의리로 '창궐' 특별출연을 흔쾌히 결정, 한 회 차 촬영을 마쳤던 김주혁은 끝내 두 번째 촬영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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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故 김주혁의 이름이 '창궐' 엔딩크레딧에 등장했다. 이제 김주혁의 유작은 '독전'도 '흥부'도 아닌 '창궐'이다.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이 지난 10월17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영화가 끝나고 등장한 엔딩 크레딧에는 반가운 이름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 이름은 다름 아닌 김주혁이다. 김주혁은 '창궐'에 단 한 컷도 나오지 않았음에도 엔딩 크레딧에 김태우의 이름과 함께 등장했다. 그 이유가 뭘까.

지난해 10월30일 김주혁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개봉해 780만명을 동원한 영화 '공조'를 함께했던 김성훈 감독, 현빈과의 의리로 '창궐' 특별출연을 흔쾌히 결정, 한 회 차 촬영을 마쳤던 김주혁은 끝내 두 번째 촬영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김주혁은 '창궐'에서 이청(현빈)의 형이자 이조(김의성) 아들인 소원세자를 연기하기로 돼 있었다. 소원세자는 이조의 악행을 막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 동생 이청에게 유언장을 남기고 자결하는, 올곧은 인물이다. 김주혁의 자리는 실제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김태우가 고심 끝에 대신했다.

급히 투입된 김태우는 김주혁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김태우는 소원세자가 영화의 초반 비극의 시작을 여는 중요 인물인만큼, 짧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자신의 유작을 끝내 마무리짓지 못하고 떠난 김주혁. 그의 1주기가 얼마 남지 않아 이같은 비화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창궐' 김성훈 감독도 관객들에게 영화 첫 선을 보이며 김주혁을 떠올렸다. 지난 10월17일 열린 '창궐' GV 행사에서 한 관객의 김주혁 관련 질문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던 김성훈 감독은 김주혁이 영화를 위해 작은 배역으로나마 출연을 결정해줬고, 비록 끝까지 함께하진 못했지만 영화를 작업하는 내내 함께했다 생각한다며 김주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현빈, 장동건, 조우진, 이선빈, 정만식, 조달환, 김의성, 서지혜 등이 출연하며 10월25일 개봉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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