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 '82년생 김지영'·정유미에 미칠 시너지

이기은 기자 2018. 10.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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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에 합류했다.

17일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82년생 김지영' 측은 배우 공유가 작품 출연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여성의 삶을 이해하는 부드러운 남성 역할에 '공유만한 배우가 없다' '공유가 제격인 것 같다'는 긍정 여론이 지배적이다.

과거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정유미, 공유는 '82년생 김지영'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케미'를 보여줄 숙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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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공유 정유미 타이틀롤 캐스팅 호흡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공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에 합류했다. 공유의 부드럽고 자상한 전매특허 이미지 덕일까. 일명 '페미니즘 영화' 제작 논란은 어느 정도 일단락된 모양새다.

17일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82년생 김지영’ 측은 배우 공유가 작품 출연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앞서 정유미가 타이틀롤 김지영 역에 선 캐스팅된 바 있다.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과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공유는 김지영의 남편 정대현을 연기하게 됐다. 정대현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빙의 된 자신의 아내 김지영을 보며, 그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인물이다.

원작 소설의 경우, 8090년대 출생 여성들이 사회로부터 겪은 공공연한 억압과 차별을 암시했다. 소설 속 특정 묘사나 메시지가 동세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일각에서는 원작을 ‘페미니즘 소설’이라 지칭하기도 했다.

페미니즘이 근 한국사회에서 여자 대 남자의 대결 구도로 변질되는 현상이 일고 있다. 예상했던 바 앞서 정유미의 타이틀롤 캐스팅이 적지 않은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정유미 역시 특정 사상에 함몰된 것이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에 더불어, 해당 배우를 보이콧하겠다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그러나 공유까지 ‘82년생 김지영’에 투입된 현 분위기는 미묘하게도 역전된 분위기다. 평소 워낙 진중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닌 공유의 스타 파워가 한 몫 했을 수 있다. 여성의 삶을 이해하는 부드러운 남성 역할에 '공유만한 배우가 없다' '공유가 제격인 것 같다'는 긍정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에 앞선 페미니즘 원작 논란 역시 어느 정도 일단락된 분위기다. 과거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정유미, 공유는 ‘82년생 김지영’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케미’를 보여줄 숙제를 안았다. 극중 스토리상 여성의 아픔을 이해하며 동화돼야 하는 남편의 캐릭터성과 플롯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현재 여성의 인권 신장과 삶의 양태는 중요한 화두다. 이에 극중 아내의 삶을 살피는 캐릭터, 공유의 아량 넓은 연기력 구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로써 공유는 지난 해 성공을 거둔 케이블TV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이후 공식 차기작으로 ‘82년생 김지영’을 공표하게 됐다. 영화는 2019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조혜인 기자]

82년생 김지영|공유|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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