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세종에게 늘 반기든 고약해, '고약하다' 어원

이정호 기자 2018. 10. 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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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하다'의 어원에는 조선 세종과 신하 고약해의 일화가 있었다.

그는 당시 형조참판 고약해로 세종부터 무려 4명의 임금을 섬겼으며, 각종 중직들을 거친 명재상이었다.

그러나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고약해 때문에 세종은 "고약해같다"고 말을 해왔고, 이 말이 발전해 지금의 '고약하다'가 됐다.

세종은 고약해 때문에 늘 괴로워했지만 다른 신하가 직언을 하지 못할까 봐 차마 그를 내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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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고약하다'의 어원에는 조선 세종과 신하 고약해의 일화가 있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선 세종에게 직언을 고하는 신하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세종은 한글 창제를 비롯한 많은 업적을 이뤄 조선 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다. 그런 세종이 유독 불편해하는 신하가 있었다. 그는 당시 형조참판 고약해로 세종부터 무려 4명의 임금을 섬겼으며, 각종 중직들을 거친 명재상이었다.

특히 그는 사사건건 세종에게 쓴소리를 내뱉어 유명했다. 고약해는 같을 약과 바다 해를 써서 바다 같은 사람이 되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다. 그러나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고약해 때문에 세종은 "고약해같다"고 말을 해왔고, 이 말이 발전해 지금의 '고약하다'가 됐다.

세종은 고약해 때문에 늘 괴로워했지만 다른 신하가 직언을 하지 못할까 봐 차마 그를 내치지 못했다. 그랬던 세종이 이후에 고약해를 관직에서 파면한다. 세종과 논쟁을 벌이던 중 흥분해 스스로 소인이라 칭하고, 노려보고, 심지어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기도 했다. 결국 참지 못한 세종이 고약해를 파직시킨 것이다. 그러나 1년 뒤 세종은 고약해를 다시 조정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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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irect11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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