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서강준, 연기 스펙트럼 입증한 '제3의 매력'
온준영 캐릭터는 아주 섬세하고 예민하다. 그런 모습은 드라마 초반부터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남 일에 오지랖 넓게 관여하는 걸 싫어하고 경계했다. 결벽증이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청결을 중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깔끔했다. 계획된 대로 움직이길 좋아했다. 즉흥적이고 오지랖이 넓은 이솜과는 정반대였다. 서강준은 첫 방송부터 온준영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어색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교정기를 착용한 온준영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가짜 치아를 꼈다. 여기에 뽀글거리는 파마가 곁들어졌다. 못생김이 연출됐으나 '서강준표' 온준영은 사랑스러웠다. 무언가 어설픈 모습 속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그대로 표출됐기 때문.
서강준은 자연스럽게 온준영에 빠져들었고 7년 전과 후의 시간을 뛰어넘었지만 외모만 변화했을 뿐 한결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연애에선 열혈 사랑꾼의 모습이 추가됐다. 이솜과의 불같은 사랑으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전작 KBS 2TV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인간과 로봇을 오가는 1인 2역 호연을 펼친 데 이어 '제3의 매력'을 통해서도 캐릭터와 싱크로율 높은 연기를 보여주면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어리숙하면서도 섬세하고 예민한 온준영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다는 서강준은 "캐릭터나 작품에서 그려내는 연애 방식이 판타지가 아닌 현실적인 감정이다. 그래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사소한 감정으로 싸우고 잘잘못을 따진다. 연인들의 속내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된다는 얘기였다. 표민수 PD는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특별하지 않고 잘나 보이지 않아 서강준이 대본을 너무 좋아했다. 역할에 애정을 갖고 잘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을 당부했다. '제3의 매력'은 4회 만에 시청률 3%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374%)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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