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700mm 물 폭탄 몰고 오는 태풍 '콩레이'..주말 최대 고비

2018. 10. 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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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중형급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현재 콩레이는 오키나와 남쪽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고요, 앞으로의 예상 진로를 살펴보면 토요일 아침 제주를 지난 뒤 토요일 밤사이에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 오늘 밤부터 남부 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일단 오늘 오후에 제주와 동해안 지방은 가끔 비가 내리다가 내일 새벽 사이에는 남부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 저녁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리는 비의 양이 어마어마하겠습니다.

주말까지 제주도에는 700mm가 넘는 엄청난 양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요, 남부 지방과 강원 영동 지방에서도 5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 등 중부 지방도 많게는 15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고 비와 함께 바람도 무척 거세게 불겠습니다.

이번 태풍의 고비는 주말이 되겠습니다.

특히 해안 지역에는 폭풍 해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일요일부터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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