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성현,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 이끌 선봉장!

유인근 2018. 10. 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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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을 앞세운 한국이 안방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의 첫 우승컵을 노린다.

미국은 렉시 톰슨(세계랭킹 5위), 제시카 코르다(11위), 크리스티 커(19위), 미셸 위(21)가 2연패에 도전하고,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이 선봉에 선 태국은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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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짓는 박성현. 사진 |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을 앞세운 한국이 안방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의 첫 우승컵을 노린다.

4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6508야드)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은 8개국이 출전해 여자 골프 최강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등 8개국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여자골프 세계 최강국 자처하는 한국이지만 아직 우승컵을 수집하지 못했다. 2014년 1회 대회에서 공동 3위(최나연·김인경·박인비·유소연)를 기록했고, 2회 대회에선 미국에 아쉽게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전인지·김세영·유소연·양희영)을 차지했다. 3회 대회는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무대를 옮겼고 한국은 세계랭킹 1위 박성현, 3위 유소연(28), 10위 김인경(30), 27위 전인지(24)가 출사표를 던졌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출전 멤버 또한 화려하기 그지없다. 당연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을 극복하면 우승은 어렵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선봉장은 박성현이다. 박성현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데뷔 2년차 징크스를 말끔히 날렸고 세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는 대회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출전인 데다가 대회 규모가 커 두 달 전부터 기대와 긴장이 동시에 됐다”면서도 “그래도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부담감보다 더 크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올림픽에도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 경쟁국으로는 미국·잉글랜드·태국을 꼽은 박성현은 팬들에게 “갤러리가 많을 때 공도 잘 맞고 힘도 나는 것 같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국대표팀이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유소연 전인지 김인경 박성현. 사진제공 :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박성현과 함께 원투펀치로 나설 유소연은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달 30일 일본 투어 메이저대회인 일본 여자오픈을 우승하고 곧바로 한국에 온 유소연은 “일본 여자오픈은 이번 대회 준비를 겸해 나갔었는데 우승으로 자신감이 커졌다. 우승 기운이 우리 팀에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인경과 전인지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대회 첫 우승에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 김인경은 “컨디션은 70% 정도지만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전인지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막내로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쏟을 것”이라고 결의를 내비쳤다.

미국은 렉시 톰슨(세계랭킹 5위), 제시카 코르다(11위), 크리스티 커(19위), 미셸 위(21)가 2연패에 도전하고,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이 선봉에 선 태국은 첫 우승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조지아 홀을 앞세웠다.

대만, 호주, 잉글랜드와 A조에 편성된 우리나라는 4일 대만과 경기를 시작으로 5일 호주, 6일 잉글랜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별리그 경기는 2인 1조의 포볼(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매치 플레이로 진행된다. 4일 오전 10시 45분 박성현-김인경 조가 대만의 캔디 쿵-피비 야오 조를 먼저 상대하고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유소연-전인지 조가 테레사 루-쉬웨이링 조와 맞붙는다. 5일 호주와 경기에는 다른 조합을 구성할 수도 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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