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악재. 에이스 양현종 옆구리 부상. 병원 이동중

권인하 입력 2018. 10. 3. 15:25 수정 2018. 10. 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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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5위를 향해 달려가던 KIA 타이거즈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마운드의 기둥인 에이스 양현종이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양현종이 3이닝 만에 강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현종은 다음 주에 한 차례 더 선발등판하고,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간다면 1차전에 나서야하는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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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 3일 대구 삼성전서 역투하고 있다. 양현종은 3회말 이원석에게공을 던질 때 우측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시즌 막판 5위를 향해 달려가던 KIA 타이거즈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마운드의 기둥인 에이스 양현종이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양현종은 3일 대구 원정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해 3회말 이원석을 상대하다 오른쪽 옆구리를 다쳤다. 간신히 3회를 마치고 강판됐다.

2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은 양현종은 2-0으로 앞선 3회말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 타자 8번 최영진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고, 이어 1번 박해민에게 2루타, 3번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4번 다린 러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가 계속됐고, 이어 5번 이원석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았다.

이원석을 상대로 피칭할 때 허리쪽에 통증이 나타났다. 공을 던진 뒤 허리를 숙이며 통증을 호소했다. 몇차례 연습피칭을 한 뒤 계속 던지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6번 대타 이지영과 대결을 펼쳤지만 제대로 공을 뿌리지 못했다. 어정쩡한 폼으로 110㎞대 느린 공을 던졌다. 다행히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는데, 오른쪽 허리를 붙잡고 천천히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결국 교체가 결정돼 검사를 받기 위해 삼성의 지정병원인 세명병원으로 이동했다. 3이닝 동안 7안타(2홈런) 4탈삼진 5실점. 올 시즌 양현종이 3이닝 만에 강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현종은 다음 주에 한 차례 더 선발등판하고,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간다면 1차전에 나서야하는 에이스다. 5위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KIA에 돌발 악재가 터졌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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