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튜브 강화..극우 채널 '거리두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유튜브를 통해 정치뉴스를 접하는 보수층이 늘면서, 자유한국당이 자체 유튜브 채널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기존 극우 성향 채널과의 차별화 전략이 고민인데, 일단은 보다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29일.
자유한국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신원식 전 합참차장이 나왔습니다.
평양정상회담 군사 합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기획된 방송입니다.
[신원식/전 합참차장] "뇌가 없고 눈이 없고 팔다리가 없고 갈빗대가 없는 신체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사실은 신체포기각서가 아니라 생명포기 각서를 (김정은에게) 써주고 온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처럼 자체 유튜브 채널의 역할을 앞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유튜브를 이용하는 보수층이 증가한 만큼 이를 통해 지지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극우 보수 성향의 기존 뉴스 채널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냐는 것.
자극적인 내용을 앞세우는 채널을 따라가다 보면 오히려 탄핵을 불러온 기존 체제로 회귀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태/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우리는 공당입니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틀린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정확한 내용으로 차별화를 하겠다는 생각이지만, 그럴 경우 기존 보수성향 채널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지가 고민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김준석 기자 (hermes@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확산.."교민 8명 추적 중"
- 태풍 '짜미' 日 상륙해 수도권으로..공항·철도 폐쇄
- 양승태·前 대법관 '압수수색'..검찰, 곧 소환조사
- '국군의 날' 첫 야간 기념..6·25 유해 64구 송환
- '심재철·유은혜 공방' 국감 앞두고 국회 파행?
- 자유한국당, 유튜브 강화..극우 채널 '거리두기'
- '미·중' 대신 '남·북'..비핵화 협상 '기싸움'
- 김정은, 北 주민에게 고개 숙여 깍듯 인사..文 대통령 영향?
- 중고차 딜러, 일부러 '쿵'..12억 챙기고 사고 차량 팔아 넘겨
- 손톱만큼만 먹어도 치명적..가을철 '독버섯'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