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 곽동연 밝힌 짱절미♥ "절미 팬들에 공식 사과"(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8. 9. 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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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덕후' 곽동연이 짱절미(인절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곽동연은 크게 폭소하며 "저는 너무 좋다. 언어유희를 좋아한다. 맨 처음 그 말을 만드신 분이 누굴까 궁금하기도 하다. 우리나라 네티즌의 어휘력에 크게 놀랐던 순간이다"며 "짱절미 진짜 귀엽다"고 깨알 자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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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동연 인스타그램)

[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성공한 덕후' 곽동연이 짱절미(인절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배우 곽동연은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연출 최성범)에서 화학과 조교이자 강미래(임수향 분)를 좋아하는 선배 연우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곽동연은 9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짱절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인터뷰 중 가장 환한 미소를 지으며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짱절미는 작은 도랑에 떠내려가다 구조된 사연이 전해지며 하루아침에 슈퍼스타가 된 스타견이다. 특히 곽동연은 짱절미의 SNS 게시글마다 팬심 가득한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었다. 이후 곽동연은 반려동물 앱인 SBS '하루' 촬영을 위해 짱절미와 만나게 됐고, 네티즌들은 "성공한 덕후"라는 반응을 보였다.

곽동연은 "인절미 이전에도 혼자 짝사랑했던 강아지가 많았다. 이번에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는데 일이 이렇게 진행이 돼버렸다. 약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어떤 스타나 연예인을 좋아하면 공식석상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지 않나. 그런데 얘는 남이 키우는 강아지다. 그래서 만나게 됐을 때 감격이 더 컸던 것 같다. 만날 이유가 없고 만날 길이 없는데 만난 거니까. 너무 웃기고 기분이 좋았다"며 "절미 어머님이 아마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 연예인이 될 거라고 했다. 삶의 즐거움, 하나의 추억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곽동연은 "어떻게 짱절미를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절미 어머니도 제가 절미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고, 절미 어머니가 저희 드라마를 한창 보고 계신 중이었다. 그러다 절미 관련된 콘텐츠를 찍던 팀에서 '절미가 서울에 올 일이 있는데, 곽동연 씨를 만나는 게 어떨까'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잠깐 자투리 시간에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곽동연은 짱절미를 위해 직접 뜨개질한 뼈다귀 장난감까지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곽동연은 "만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이건 기회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날 찾아온 기회다'고 생각했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제가 강아지를 키우지는 않는다. 좋아만 한다. 그래서 강아지 건강식품 같은 건 정보가 많지 않으니까, 몸으로 때워야겠다는 생각에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게 만들어지더라. 저도 스스로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연예인' 곽동연이 짱절미를 만나면서 '학연 지연 곽동연'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곽동연은 크게 폭소하며 "저는 너무 좋다. 언어유희를 좋아한다. 맨 처음 그 말을 만드신 분이 누굴까 궁금하기도 하다. 우리나라 네티즌의 어휘력에 크게 놀랐던 순간이다"며 "짱절미 진짜 귀엽다"고 깨알 자랑을 했다.

또 "짱절미 팬들이 벼르고 있는 것 아냐"는 질문에는 "잘 알고 있다.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 데뷔한다는 분들도 많더라. '인기가요' 샌드위치 먹고 절미 만나고 은퇴하신다고. 응원하고 있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곽동연은 짱절미에게 "너를 만나서 너무 시간이 짧았지만,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앞으로도 예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겨울에 내가 만든 목도리를 꼭 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지난 1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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