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바닥 '꼬순내', 왜 날까?

남형도 기자 2018. 9. 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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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김모씨(34)는 틈날 때마다 반려견 발바닥 냄새를 맡는다.

반려인이라면 한 번쯤은 강아지 발바닥 냄새를 맡게 된다.

15일 반려견 업계에 따르면 강아지 발바닥 냄새는 '프로테우스(Proteus)'라는 세균과 '슈도모나스(Pseudomonas) 박테리아'라는 세균 때문에 생긴다.

프로테우스는 달달한 옥수수 냄새를, 슈도모나스 박테리아는 고소한 냄새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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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있는 고소한 냄새 정체는 '박테리아'..보통의 면역력 있는 사람에게도 유해한 세균 아냐
반려견 '똘이'의 발바닥. 잘 때 몰래 촬영했다./사진=남형도 기자

반려인 김모씨(34)는 틈날 때마다 반려견 발바닥 냄새를 맡는다. 콘칩 같기도 하고, 팝콘 같기도 한 고소한 냄새다. 털이 보송보송한 발바닥을 코 끝을 스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일종의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김씨는 "중독성 있는 냄새인데 정체가 뭔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려인이라면 한 번쯤은 강아지 발바닥 냄새를 맡게 된다. 털과 검은색 발바닥 사이 어딘가에서 고소한 향이 난다. 이를 꼬순내(고소한 냄새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라 표현하면 적절하다. 중독성 때문에 매일 맡는다는 이들도 있다. 이 냄새 정체는 대체 뭘까.

15일 반려견 업계에 따르면 강아지 발바닥 냄새는 '프로테우스(Proteus)'라는 세균과 '슈도모나스(Pseudomonas) 박테리아'라는 세균 때문에 생긴다.

강아지의 몸 중에서 유일하게 땀샘이 있는 곳이 발바닥이다. 그래서 발바닥은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매일 산책하고 뛰놀며 발바닥을 통해 땀을 흘리는데, 이때 땀이 발바닥 패드 사이 털에 스며든다. 프로테우스와 슈도모나스가 이때 털에 묻게 되는 것.

프로테우스는 달달한 옥수수 냄새를, 슈도모나스 박테리아는 고소한 냄새를 만든다.

박테리아이긴 하지만 정상 범위에 있는 것들이라 건강한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과 강아지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아지 발바닥에서 이 같은 냄새가 아닌, 악취가 난다면 염증이나 습진 등으로 인해 고통 받을 확률이 높으니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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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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