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존조부터 걸그룹 출신 사라손까지..'서치' 빛낸 한인 배우

이승미 2018. 9. 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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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입소문의 힘만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 '서치'의 중심에는 한인 배우들이 있다.

영화 '서치'(아니쉬 차간티 감독)가 지난 4일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던 박보영·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을 재치고 1위를 차지한 뒤 3일째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달 29일 개봉한 '서치'는 첫날 3위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개봉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실관람객들의 엄청난 입소문을 이끌기 시작했고 주말 2위로 올라섰다. 이후 개봉 6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인터넷에서 단서를 모으는 아빠라는 독특한 스토리와 OS 운영체제, 모바일 화면으로만 구성된 파격적인 형식의 '서치'는 한인 가정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을 다룬 만큼 한국계 배우들의 열연으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훔치기 충분했다.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주인공 데이빗 킴 역의 존 조(한국 이름 조요한)는 1972년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 미국인.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그는 1999년 코미디 영화 '아메리칸 파이'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배우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고인돌 가족 2' '에볼루션' '파빌리온' '인 굿 컴퍼니' '해롤드와 쿠마'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또한 TV 시리즈 '킴 파서블' '하우스' '그레이 아나토미' '어글리 베티' 등을 거치며 미국내 인지도를 높였고 최근 '스타 트렉' 리부트 시리즈에서 히카루 술루 역을 맡으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배우로 거듭났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딸의 흔적을 추적하는 아빠 데이빗의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개봉에 앞서 국내 취재진들과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존 조는 한인 가정의 가장을 연기한 것에 대해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마치 내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 것 같아 많은 감정을 경험했다. 미국 관객들이 한국계 미국인 가정을 그린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내게 뭉클한 경험이 됐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대게 한국계 캐릭터는 미국 영화에서 가족으로 멀리 떠나는 부정적인 캐릭터가 많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가족을 사랑하는 가정으로 그려져 좋았다. 미국 영화에서 한국인 배우가 캐스팅되기 쉽지 않은데 더구나 가족 전체가 한국인으로 설정된 것은 더욱 쉽지 않다. 한편으로는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극중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데이빗 킴의 사라진 딸 마고 역을 맡은 미셸 라는 한국계 미국인 가정 속 감수성 풍부한 16세 소녀를 완벽히 연기했다.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며, LA 하수도국 수질오염 방지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는 19세가 되던 해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진단을 받은 후 연구실 활동이 눈에 치명적이라는 판단 하에 연구원을 그만두고 15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미국 인기 드라마 '맘 시즌 3', 넷플릭스 '길모어 걸스: 한 해의 스케치'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셉 리
극중 데이빗 킴(존 조)의 동생 피터 킴 역을 맡은 조셉 리는 이번 작푸메서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로 단번에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미국TNT의 '리졸리앤 아일스'(Rizzoli & Isles)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또 맥도날드(McDonalds), 도요타(Toyota), 블랙베리(Blackberry) 등 다수의 광고모델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레이벤 광고 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올해 5월 종영한 KBS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대기업의 한국 지사 대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걸그룹 에스블러쉬

짧은 출연이지만 깊은 감정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이빗 킴의 아내 파멜라 킴 역을 맡은 사라 손은 지난 2007년 가희, 손담비와 함께 걸그룹 '에스블러쉬'로 데뷔, 미국 빌보드 한 클럽 플레이 차트 2위에까지 오른 이력은 가진 배우다. 에스블러쉬 해체 이후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 등의 작품에 출연, 할리우드 배우로서 길을 걷고 있다.

한편,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딸의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존 조, 데브라 메싱, 미셸 라, 조셉 리, 사라 손 등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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