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존조부터 걸그룹 출신 사라손까지..'서치' 빛낸 한인 배우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입소문의 힘만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 '서치'의 중심에는 한인 배우들이 있다.
영화 '서치'(아니쉬 차간티 감독)가 지난 4일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던 박보영·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을 재치고 1위를 차지한 뒤 3일째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달 29일 개봉한 '서치'는 첫날 3위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개봉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실관람객들의 엄청난 입소문을 이끌기 시작했고 주말 2위로 올라섰다. 이후 개봉 6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주인공 데이빗 킴 역의 존 조(한국 이름 조요한)는 1972년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 미국인.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그는 1999년 코미디 영화 '아메리칸 파이'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배우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고인돌 가족 2' '에볼루션' '파빌리온' '인 굿 컴퍼니' '해롤드와 쿠마'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또한 TV 시리즈 '킴 파서블' '하우스' '그레이 아나토미' '어글리 베티' 등을 거치며 미국내 인지도를 높였고 최근 '스타 트렉' 리부트 시리즈에서 히카루 술루 역을 맡으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배우로 거듭났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딸의 흔적을 추적하는 아빠 데이빗의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개봉에 앞서 국내 취재진들과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존 조는 한인 가정의 가장을 연기한 것에 대해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마치 내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 것 같아 많은 감정을 경험했다. 미국 관객들이 한국계 미국인 가정을 그린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내게 뭉클한 경험이 됐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짧은 출연이지만 깊은 감정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이빗 킴의 아내 파멜라 킴 역을 맡은 사라 손은 지난 2007년 가희, 손담비와 함께 걸그룹 '에스블러쉬'로 데뷔, 미국 빌보드 한 클럽 플레이 차트 2위에까지 오른 이력은 가진 배우다. 에스블러쉬 해체 이후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 등의 작품에 출연, 할리우드 배우로서 길을 걷고 있다.
한편,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딸의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존 조, 데브라 메싱, 미셸 라, 조셉 리, 사라 손 등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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