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인스타 장식한 '군면제' 손흥민.. 세계 축구 주목 한몸에

신은정 기자 2018. 9. 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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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손흥민의 군 면제를 축하하는 듯하다.

국제축구연맹(피파)은 물론 외신들은 손흥민을 전면에 앞세우며 한국의 금메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피파는 2일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fifaworldcup)에 손흥민이 금메달을 깨무는 사진을 올리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최종 우승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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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한국 대 일본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승선한 손흥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치비농=윤성호기자 cybercoc@kmib.co.kr

전 세계가 손흥민의 군 면제를 축하하는 듯하다. 국제축구연맹(피파)은 물론 외신들은 손흥민을 전면에 앞세우며 한국의 금메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군 면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피파는 2일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fifaworldcup)에 손흥민이 금메달을 깨무는 사진을 올리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최종 우승을 축하했다. 피파는 “대한축구협회의 손흥민과 동료들이 2018 아시안게임의 챔피언이 됐다”고 했다.

외신도 손흥민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연장 전반 손흥민이 일본 페널티 박스에서 춤을 추며 이승우의 득점을 도왔다"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아시안 게임 우승으로 병역 문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도 “손흥민이 금메달과 함께 군 면제를 받게 됐다”며 한국의 병역 혜택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시상식.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조현우, 손흥민, 황의조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 구단 토트넘 홋스퍼는 공식 트위터(twitter.com/SpursOfficial)에 손흥민이 양손을 뻗고 달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쏘니(Sonny) 축하해”라고 썼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TottenhamHotspur)에는 한글로 쓴 축하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거 금메달 실화냐”면서 “눈물이 아닌 행복한 미소를 보니 더욱 기쁜 캡틴 쏜의 금메달”이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일단 응원해주신 많은 국민과 팀 동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금메달의 꿈이 이뤄진 것에 대해 묻자 “솔직히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며 “그저 힘들다는 생각만 든다. 다른 선수보다 나이를 더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시상식.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뉴시스

손흥민은 또 “부족한 저를 와일드카드로 뽑아주셨다.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뛰어난 전술을 가동해 우리에게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김학범 감독님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치비농=윤성호기자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 등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해 태극전사 20명 모두 병역혜택 대상자가 됐다.

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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