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언니' 오하영 "항상 양보했더니 오해 하더라"

2018. 9. 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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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후배인 에이핑크 오하영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3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4 '나만 알고 싶은 비밀언니'(이하 '비밀언니')에서 효연은 오하영에게 "걱정스러운 거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오하영은 "난 '넌 욕심이 없니?'라는 말을 되게 많이 들었거든.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나는 항상 양보하려고 했었다. 예를 들어 파트가 하나 남아. '누가 해볼래?'라고 해도 먼저 나서려고 안 했거든. 근데 이게 이제 시간이 지나니까 사람들은 '아, 뜻이 없나?' 이렇게 오해하기도 하더라. 그래서 그게 좀 걱정스러운 것 같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효연은 "욕심은 티를 안 내려고 해도 사람인지라 티가 나는데. 대단하다"며 "나도 초반에는 되게 소극적이었다가, 굉장히 적극적이었다가 그랬다. 누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나를 바꿨는데 스트레스로 돌아오더라고. 남의 기준치에 맞춘다는 게 되게 부담스러운 거거든. 다 맞출 수 없는 거니까"라고 경험담을 공개했다.

효연은 이어 "그러니까 우선 내가 후회하지 않게 최선만 다해서 모든 걸 하면 반응이 안 좋더라도 내가 후회가 없으니까. 기준은 나 자신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네가 생각하는 게 맞고, 네가 생각하는 게 다 후회 없고 맞다고 생각하면 그게 맞는 거야"라고 조언했다.

[사진 = JTBC4 '나만 알고 싶은 비밀언니'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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