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다코코낫, '앙빠' 바람 타고 제2의 전성기

조윤주 입력 2018. 8.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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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출시된 롯데제과의 빠다코코낫이 약 40년만에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앙빠'는 빠다코코낫 사이에 팥 앙금, 버터를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든 디저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빠다코코낫이 워낙 오래된 장수 제품이다 보니 취식 연령대가 높았다. 그러나 최근 '앙빠'가 유행하면서 젊은 20~30대 여성층의 선택 비율이 높아졌다. 브랜드가 젊어졌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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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출시된 롯데제과의 빠다코코낫이 약 40년만에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빠다코코낫을 사용한 '앙빠'라는 이름의 DIY 디저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빠다코코낫의 판매가 늘어,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전년비 30%나 급증했다. 특히 대용량 타입의 제품은 50% 이상 증가, 장수 비스킷 빠다코코낫이 디저트의 재료로써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앙빠'는 빠다코코낫 사이에 팥 앙금, 버터를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든 디저트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앙버터(앙금+버터) 빵에서 빵을 빠다코코낫으로 대체한 것. 빵보다 바삭한 식감이 앙버터와 잘 어울리고 디저트로 딱 적당한 크기다 보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유통기한도 더 길어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구하기 쉽고 만들기도 쉬워 집에 손님이 왔을 때나 혼자만의 '소확행'을 느끼고 싶을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앙빠'는 원래 서울 일부 카페에서 내놓던 메뉴였다.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고, 간편한 조리법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레시피가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현재 SNS상에는 '앙빠'와 관련해 다양한 레시피 소개나 시식 후기 등 수천 개의 게시글이 넘쳐난다.

롯데제과는 AI 트렌드 분석 시스템 엘시아(LCIA)를 통해 '앙빠'의 등장을 발 빠르게 파악했다. 올 봄부터 '앙빠'의 버즈량이 급증하고 확산되는 조짐이 보이자 롯데제과는 회사 공식 SNS를 통해 앙빠 관련 컨텐츠를 만들고, 최근에는 '앙빠' 레시피를 제품 후면에 삽입하는 등 본격적인 '앙빠' 알리기에 나섰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빠다코코낫이 워낙 오래된 장수 제품이다 보니 취식 연령대가 높았다. 그러나 최근 '앙빠'가 유행하면서 젊은 20~30대 여성층의 선택 비율이 높아졌다. 브랜드가 젊어졌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빠다코코낫 브랜드를 활용, 작년 패션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와 협업해 의류 제품을 선보인바 있다. 최근에는 크리스피크림과 함께 빠다코코낫 도넛을 선보였다. 올 하반기 중으로는 빠다코코낫의 원료를 개선해 풍미를 강화하고 디자인도 변경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향후 빠다코코낫의 브랜드 리뉴얼에 지속적으로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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