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공포 체험 원조가 온다..시즌2로 더 강력해진 테마파크

이재철 2018. 8. 3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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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에게 최고 즐거움을 선사할 `해피할로윈파티 퍼레이드`가 웅장한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 = 에버랜드]
"시즌1은 잊으세요. 더욱 강력해진 시즌2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73일간 대장정에 돌입하는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시즌2'가 한층 배가된 짜릿함과 볼거리로 관람객들과 만난다. 약 10만㎡에 이르는 대규모 공포도시 콘셉트의 '블러드시티'는 하반기 국내 최고 테마파크 축제로 자리 잡았다.

에버랜드는 '테마파크 공포 체험의 원조'답게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2011년 호러메이즈, 2014년 호러사파리, 2017년 블러드시티 등 매년 가을 압도적인 호러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올해 핼러윈 축제에서는 극강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10대' 호러 콘텐츠를 비롯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을 위해 흥미진진하게 핼러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함께 선보인다.

올해 핼러윈 축제 메인 무대는 에버랜드가 호러 콘텐츠의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해 조성한 공포체험존 '블러드시티 시즌2'다.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블러드시티는 올해 시즌2로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핼러윈 축제에서 활약할 좀비 전문 연기자들이 블러드시티 입구에서 각양각색의 분장과 공포스러운 자세를 연출하며 오싹함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에버랜드]
에버랜드 내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10만㎡ 거대한 용지에 마련된 블러드시티는 '좀비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된 도시'라는 스토리와 함께 디자인·조명·음향·특수효과 등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다. 이미 지난해 가을 호러 마니아들에게 공포체험 성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시즌2 개막을 앞두고 개막 시점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올해는 좀비들이 축제를 벌인다는 콘셉트의 '좀비 카니발'을 적용해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 블러드시티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인 대형 게이트를 통과하면 실제 항공기를 공수해 추락비행기를 연출한 압도적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붉은 조명과 패브릭 등을 이용해 피가 흘러내리는 듯한 거리를 생생하게 재현해 공포영화 세트장 한복판을 걷는 듯한 팽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블러드시티에서는 특수분장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좀비 전문 연기자 100여 명이 곳곳에 출몰한다. 수십 명의 좀비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공포감을 고조시키는 공연을 펼친다. 또 블러드시티를 돌아다니며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크레이지 좀비헌트2'가 다음달 7일부터 매일 밤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좀비들이 비밀수용소를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새롭게 꾸며지고 공연무대 역시 호러메이즈 앞 광장에 2층 규모로 확대돼 좌중을 압도하는 좀비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에서 최고 스릴을 선사하는 티 익스프레스와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야간에 블러드시티를 탈출할 수 있는 호러어트랙션으로 변신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호러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는 580m 수로를 따라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괴기스러운 영상과 음향이 나와 손님들을 즐겁게 해준다"며 "호러 티 익스프레스에서는 승차장에 출몰한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열차가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어트랙션 탑승과 함께 나타나는 좀비들은 파나소닉의 최신 영상구현 기술을 통해 더욱 실감나게 연출됐다. 이 밖에 사자, 호랑이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는 매일 밤 좀비들로 가득 찬 '호러사파리'로 대변신한다. 공포체험 시설 '호러메이즈'에서는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깜짝 등장하는 좀비를 만날 수 있다.

블러드시티 알파인 무대에서는 좀비로 분장한 '데블스락' 밴드가 매일 4~5회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좀비분장살롱'에서 관람객들이 분장전문가의 메이크업을 받아 직접 좀비로 변신한 뒤 블러드시티를 즐기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서운 공포 체험을 망설이는 손님들을 위해 핼러윈 축제를 보다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에버랜드가 핼러윈 축제에서 마련한 좀비 분장 살롱에서 전문 분장사가 섬세한 작업으로 관람객을 좀비로 변신시키고 있다. [사진 제공 = 에버랜드]
먼저 드라큘라, 유령, 호박 등 50여 명의 핼러윈 캐릭터가 9월 7일부터 퍼레이드길과 카니발광장에서 '해피 할로윈 파티'를 매일 연다. 유령들이 신나는 댄스타임을 펼친 후 게임을 통해 사탕을 선물하는 거리공연 '달콤살벌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최고다.

또 츄파춥스와 함께 10월에 진행하는 '미스터리 카트' 이벤트에서는 어린이들이 핼러윈 주문 외우기, 율동 따라 하기,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된다. 주어진 미션을 성공할 경우 핼러윈 사탕도 선물받을 수 있다.

아울러 포시즌스가든에는 코스모스, 천일홍, 핑크뮬리 등 분홍빛의 가을꽃 1000만송이가 익살스러운 호박 및 조형물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테마정원으로 전시돼 최고의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 예정이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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