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솔릭' 여전히 중형급 태풍..내일 새벽 군산 상륙 예상

KBS 2018. 8.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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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 센터 연결해서 종합적인 기상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지금 솔릭 어딨나? 방향은?

[캐스터]

현재 태풍 솔릭은 서귀포 부근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동쪽으로 서서히 방향을 틀면서 내일 새벽쯤에 전북 군산에 상륙한 뒤, 이후 내륙을 통과하겠습니다.

[앵커]

거의 제자리걸음, 속도는 왜 줄었나?

[캐스터]

태풍의 속도가 느려지는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태풍 솔릭의 반대편, 그러니까 동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는 20호 태풍 시마론의 영향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 태풍이 우리나라 동쪽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면서 예상보다 일찍 방향을 틀면서 속도가 느려졌는데요.

대신, 그만큼 영향을 받는 시간은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태풍의 눈이 좀 흐려졌다, 어떤 의미?

[캐스터]

제주도 부근으로 올라올 때 까지만해도 위성영상을 통해 태풍의 눈이 매우 뚜렷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다만, 한라산이라는 높은 산에 부딪히면서 중심 부근의 발달한 구름이 다소 흩어졌습니다.

당초 예상보다는 세력이 좀 약해졌어도, 태풍이 육지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비를 철저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참고로 현재 태풍 특보가 발효중이고요.

앞으로도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앵커]

보통 육지에 들어오면 약해지지 않나?

[캐스터]

마찰이 심해지고 태풍의 에너지원인 수증기를 끌어올 수 없어서 태풍은 약해집니다.

아직까지는 세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일 새벽에 육지에 상륙한 이후에는 세력이 약해지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때에는 약한 태풍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이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지리산 부근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으로 아무 상처 없이 무사히 지날 수 있도록 대비를 철저하게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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