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재욱 누구?"..'보이스2', 역대급 살인마 탄생이 관건 [Oh!쎈 레터]

입력 2018. 8. 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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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보이스'가 1년 반 만에 시즌2로 안방에 돌아왔다.

지난해 1월, 장르물 명가 OCN의 흥행 포문을 열었던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소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7일,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은 맡은 이승영 PD는 "모태구가 시즌1에 워낙 강렬했지만 이번에는 훨씬 더 나쁘고 못된 악당이 나온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밝힐 순 없지만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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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모태구 보다 강하다"

OCN '보이스'가 1년 반 만에 시즌2로 안방에 돌아왔다. 지난해 1월, 장르물 명가 OCN의 흥행 포문을 열었던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소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도 역시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신고센터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하나가 골든타임 센터장 강권주 역으로 또다시 극의 중심을 이루고 시즌1의 장혁 대신 이진욱이 새로운 열혈 형사 도강우 역으로 팽팽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두 사람의 파트너십도 '보이스2'에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들이 쫓는 살인마가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1 때 김재욱이 연기한 살인마 모태구가 워낙 세고 강력했기 때문.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인 그는 잔인한 살인행각으로 보는 이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 

이를 연기한 김재욱은 대대적인 연기 호평 속 데뷔 10년 만에 재발견 됐다는 찬사를 얻었다. 김재욱이 그리는 모태구에 시청자들은 한여름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은 오싹함을 느꼈다. 무엇보다 극악무도한 악역인데 섹시미와 퇴폐미까지 겸비해 아이러니하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시즌2의 시청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이 살인마를 누가 연기하느냐다. 이번에도 김재욱이 분한 모태구처럼 극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해 12부작을 스릴 넘치게 이끌어갈 전망이다. 아직 어떤 배우가, 어떤 살인마로, 얼마나 잔인한 연기를 펼칠지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보이스2' 측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고 있다. 7일,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은 맡은 이승영 PD는 "모태구가 시즌1에 워낙 강렬했지만 이번에는 훨씬 더 나쁘고 못된 악당이 나온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밝힐 순 없지만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 

다만 시즌1에서 골든타임 팀이 모태구 등 살인마를 쫓으며 강력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면 이번 시즌2에선 마녀사냥, 인격살인 등 살인 그 이상의 추악한 범죄를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더 교활해진 범죄,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사건을 추적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다. 

이승영 PD는 "'보이스'는 짙은 어둠을 표현하는 드라마다. 어둠이 짙을 수록 빛이 돋보인다. 시즌2도 이러한 장점을 이어받아 악을 좀 더 어둡게 만들려고 한다. 물리적인 어둠이 아닌 심리적인 어둠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새로운 범죄 집단을 그려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제작진의 자신감이 통할지, 그 뚜껑은 11일 오후 10시 20분에 열린다. / comet56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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