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컷] 허공에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진 '유령 건물'..그 비밀은?

오기쁨 에디터, 이혜미 기자 2018. 7. 30.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보 컷'입니다.

한산한 주택가에서 난데없이 고층 건물이 목격됐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주택 건물들 위로 고층 건물이 뿌옇게 보입니다.

아무것도 없었던 자리에서 커다란 건물이 보이자 놀란 제보자는 "아침마다 베란다를 열어보는데 그쪽에서 그런 건물을 본 적이 없다"며 "너무 신기해서 제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보 컷'입니다. 

한산한 주택가에서 난데없이 고층 건물이 목격됐습니다. 

오늘(30일) 새벽 4시 30분쯤, 청주시 서원구에서 촬영된 사진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주택 건물들 위로 고층 건물이 뿌옇게 보입니다.

아무것도 없었던 자리에서 커다란 건물이 보이자 놀란 제보자는 "아침마다 베란다를 열어보는데 그쪽에서 그런 건물을 본 적이 없다"며 "너무 신기해서 제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건물은 30분 정도 보이다 사라졌습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린 이 '유령 건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이 건물의 모습을 '신기루'로 보고 있습니다.

신기루는 물체가 원래 있던 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서 보이는 현상으로, 대기 중 온도 차가 크거나 불안정할 때 빛이 굴절하면서 생깁니다. 

보통 이런 신기루는 사막이나 바다 등 대기의 온도차가 큰 지역에서 나타나는데요, 뿌옇게 안개가 생기거나 구름이 많을 경우 도심에서도 빛의 굴절로 인해서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원인을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빛의 굴절률의 변화에 따라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 컷'입니다.

(사진=제보자 김정민 님)

            

오기쁨 에디터,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