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성우, 아내 모자이크 이유 "20년간 스토커 시달려, 하나님이 연결해줬다더라"

정진수 기자 입력 2018. 7.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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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스토커로 인해 아내의 신변을 숨기는 사연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테리우스 머슴되다'라는 주제로 가수 신성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신성우는 20년 넘게 스토킹에 시달려왔으며 이로 인해 아내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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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서울경제]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스토커로 인해 아내의 신변을 숨기는 사연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테리우스 머슴되다’라는 주제로 가수 신성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신성우는 20년 넘게 스토킹에 시달려왔으며 이로 인해 아내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신성우는 “과도한 관심을 가진 팬분이 왜곡된 만족감을 채우지 못해 그것이 증오로 변해서 스토킹을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스토커는 수백 개의 SNS 아이디로 협박 메시지 보내고 집까지 찾아오는 등 결혼 후 더욱 심각해진 스토킹으로 법적 대응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신성우는 “자기를 ‘하나님께서 어린 시절에 나와 연결을 해줬다’고 착각하는 친구다. 말도 안되는 비방글로 우리 가족을 건드린다”며 “이메일도 해킹 당한적도 있고 용감하게 전화도 한다. ‘나야’라면서. 욕도 해보고 타일러도 별 짓 다 해봤다”고 말했다.

또 신성우는 “아마 아내가 화면에 나오거나 하면 사진을 캡처해서 비방글을 올릴 게 분명하다”면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드러나 있는 인생이지만, 저로 인해서 가족들이 곤란을 겪는다든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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