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지각대장 샘] 선생님이 매일 지각이라뇨?

조상인 기자 2018. 7. 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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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는 교사다.

매일같이 학교 가는 길에 '이상한 일'이 생겨 지각하는 샘에게 아이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선생님, 또 지각이에요"라고 말한다.

샘은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이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지각하는 선생님, 호기심 많은 선생님, 상상하는 선생님을 위로하고 싶다"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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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샘
이루리 글, 주앙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 북극곰 펴냄
[서울경제] 샘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는 교사다. 매일같이 학교 가는 길에 ‘이상한 일’이 생겨 지각하는 샘에게 아이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선생님, 또 지각이에요”라고 말한다. 샘은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린 이는 1958년 포르투갈에서 태어난 화가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이다. 1987년부터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고 지금은 리스본 현대미술관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2005년 포르투갈 국제어린이 일러스트레이션 대상을 시작으로 2009년·2013년 세르비아 벨그레이드 어워드에서 황금펜상, 2013년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 화이트 레이븐 상 등을 수상했다. 카르발류의 책 ‘아빠 아빠,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세요’가 지난 2016년 국내 출간돼 사랑받았다.

이번 책은 독특하게도 한국의 그림책 작가 이루리가 글을 쓰고 카르발류가 그림을 그린 협업작이다. 이루리 작가는 ‘까만 코다’와 ‘북극곰 코다,호’ 등의 그림책을 출간했고 이들이 11개 국가로 수출됐다. 이를 계기로 카르발류가 이루리 작가에게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 이 책이 탄생했다. 이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지각하는 선생님, 호기심 많은 선생님, 상상하는 선생님을 위로하고 싶다”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1만5,000원.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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